입력 : 2019-07-24 06:19:35
[베타뉴스 조창용 기자] 검찰이 신한카드 채용비리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에서 수사참고자료를 넘겨받은 지 1년여 만이다.
24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달 신한카드 전·현직 인사담당자의 컴퓨터 하드웨어를 여러 대 임의제출받아 관련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컴퓨터 파일에 접속하면서 신한카드 서버에도 접속해 범죄 혐의점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관련자료 분석을 마친 후 필요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25일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후 대검 검사(고검장·검사장)와 고검 검사(차장·부장검사) 인사도 예정돼 있어 강제수사 착수와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한카드의 회삿돈 14억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이 구속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배임 혐의로 신한카드 직원 A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 신용관리본부 소속 30대 대리급 직원 A씨는 물품구매카드(법인카드)를 이용해 14억원을 사적으로 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관련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고 전했다.
신한카드는 이달 초 사내 감사를 통해 A씨를 적발했으며,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또 관련 내용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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