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7-25 11:25:27
원창묵 원주시장은 25일 오전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700조 원이 넘는 대일 무역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오히려 과거사에 대한 반성없이 비열한 방식으로 우리를 도발하는 일본 아베정부의 각성과 보복적 수출규제의 조속한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원창묵 시장은 “원주시는 그동안 이치카와시, 미노시 등 일본의 여러 지방정부들과 활발히 교류해 왔으며, 원주다이내믹 댄싱카니발, 한지문화제, 국제걷기대회 등을 통해 민간교류 영역까지 확대하며 우리는 과거사의 아픔을 뒤로하고 그동안 미래지향적으로 상호 지방정부간 우호친선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원주시는 양국 기초지방정부 간 교류와 민간교류가 훼손되길 바라지 않으나 과거의 식민지배를 정당화 하려는 아베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원 시장은 “원주시는 범시민적인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개될 경우 가능한모든 방안을 검토해서 시민과 단체 등을 지원할 계획으로당장은 공공부문부터 실행에 옮긴다”며 “시 발주 구매품목 비 일본산 제품 대체 가능한 것들은 전량 구매 중단, 시가 발주하는 각종 공사계약의 경우 설계단계부터 일본산 자재들이 배제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으며 나아가 공동주택 등 일반건축물에 대해서도적극 권고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어 “ 원주시 전 공직자는 일본 출장, 연수, 교육 등을 무기한 중단, 전 방위적인 불매운동이 민간부문까지 확산되도록 홍보 ·캠페인 등을 지원할 것이며 홍보 캠페인을 위해 홍보 스티커를 10만 매 정도 제작해서 직원들 차량, 시내버스, 택시 등에 부착 하거나, 원하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차량, 상점등에 활용토록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며 “이상과 같은 조치를 실행에 옮겨지도록 조례나 규정이 필요하다면 이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 추진하겠다”고 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우리는 전 국가적인 위기가 있을 때 마다 더욱 단합된 힘으로위기를 극복해 온 경험이 있다. 35만 원주시민들의결집된 힘으로 일본 아베정부를 규탄하며 앞으로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동참과 성원을 부탁했다.
베타뉴스 강다희 (bels05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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