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7-26 15:55:48
쌍용자동차가 신형 티볼리 가솔린 모델 일부에서 나타나는 정차 후 출발시 가속이 지연되는 문제를 엔진 노킹센서가 민감하게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26일 밝혔다.
쌍용차는 "6월 출시된 '베리 뉴 티볼리' 가솔린 모델 중 일부 차량이 정차 후 가속페달을 밟으면 간헐적으로 가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나 긴급 분석했다"고 말했다.
분석 결과 기온이 높아진 상태에서 주행과 정지가 반복되는 환경에서 엔진 노킹센서가 민감하게 작동, 엔진제어유닛(이하 ECU)이 엔진 출력을 강제로 조정하면서 발생한 문제라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노킹센서는 소리와 진동, 압력변화 등의 정보를 취합해 엔진 내부의 점화 시기를 ECU가 조절해 연소 과정에서 이상 폭발로 출력 저하를 일으키는 현상을 방지하는 부품이다.
해당 문제는 ECU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으며, 8월 2일까지 관련 업체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마칠 계획이라고 쌍용차는 전했다.
쌍용차는 "고객들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표하며 조속하고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안내를 원하면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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