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7-26 20:22:46
최상화질·최적 수술환경 구현
“종양·혈관 등 정밀파악 도움”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최근 4K, 3D, ICG 형광기법이 가능한 최첨단 복강경수술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26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4K, 3D 혈관조영장치는 인체조직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이미지 선명도를 대폭 강화, 종양과 혈관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해준다는 것.
또 상황별 맞춤형 이미지 증강기술로 최적의 수술환경과 최상의 화질을 구현함으로써 수술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3차원 입체 비디오 시스템은 시술자에게 입체영상을 제공해 실제 해부학적 구조를 육안으로 보이는 것과 동일하게 실현, 최고의 수술환경을 만들어준다.
특히 형광 투시 카메라를 장착해 수술중 ICG (Indocyanine green)라는 특수형광물질을 혈관 속에 주입, 특수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해 해부학적으로 혈류를 시각화함으로써 수술 중 혈관의 위치와 흐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장관 수술시 문합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날 최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대장암 수술을 집도한 김형록 교수(대장항문외과)는 “수술진행과정에서 영상의 해상도와 정밀도가 탁월해 매우 만족스럽다”며 “최첨단 비디오 시스템인 4K, 3D 및 혈관조영장치는 기존의 영상시스템이 비해 월등한 화질, 육안과 가까운 3차원 입체영상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의 질을 높여주고 수술을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어 환자들의 회복은 물론 삶의 질까지 향상시켜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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