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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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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02 07:31:15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위한 주택법 개정안 입법예고를 준비 중인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7월29일 조사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동안 0.02% 올라 5주 연속 상승했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예고된 가운데 재건축 이외의 신축 및 일반아파트값이 강세였다.

    지역별로는 강남구는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4%로, 서초구는 0.6%에서 0.04%로, 송파구는 0.04%에서 0.03%로 오름폭이 각각 줄었다. 그러나 일반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여 서울 다른 구에 비해 상승률은 여전히 높다.

    강동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0.01%)을 유지했고 비강남권에서는 마포구(0.04%), 성동구(0.04%), 광진구(0.03%), 서대문구(0.03%) 등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성동구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래미안명일역솔베뉴 등 신축 아파트들이 강세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보합(0.0%)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넷째주 이후 35주 만이다. 과천(0.42%)·광명(0.25%)·분당(0.14%) 등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남부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0.06% 하락해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줄었다. 강원도의 아파트값이 -0.22%로 가장 많이 떨어진 반면 지방 광역시도를 통틀어 대전(0.29%)과 전남(0.03%)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하락해 지난주(-0.05%)보다 소폭 하락폭이 둔화했다. 재건축 이주와 방학 학군 수요 등이 움직인 서울은 0.03%로 지난주(0.0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