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8-06 18:55:33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20분기 만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7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고 6일 공시했다. 집계 자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2014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9분기 연속 흑자를 냈으나 올해 2분기 당기순손실 29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7058억원, 영업이익은 295억원,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작년보다 19.3% 늘어나 창립 이후 처음 7천억원을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적자 전환의 요인으로 항공업계의 공급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와 함께 업황 부진과 환율 등의 변수로 매출 신장에도 이익이 꺾이는 실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은 "하반기에도 일본여행 거부 운동 등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중국 노선 개척, 신규서비스 확대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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