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8-09 06:05:54
[베타뉴스 조창용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상반기에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투자은행(IB)부터 트레이딩, 해외법인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해외법인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세전순이익이 400억원을 돌파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87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전체 실적(845억원)을 뛰어 넘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618억원·당기순이익은 2,194억원이다.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4,039억원·당기순이익 3,876억원을 기록해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84.3%·30.1% 증가하며 지난 1분기에 거둔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IB부문은 비즈니스 관련 전 부문이 성장한 가운데 수익(수수료+기업여신수익)이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1000억원을 상회했다. 해외법인의 경우 전 분기에 이어 세전 순이익이 400억원을 돌파, 올 상반기에 전년도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트레이딩 부문 또한 자산 가치 상승 속 금리 하향과 파생결합증권의 발행·상환 규모 회복세로 채권운용과 파생운용 부문의 선전이 더해지면서 수익이 1분기 수준을 돌파했다.
2분기 별도 기준 순영업수익은 총 45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8% 증가했다. 비즈니스별 수익 비중으로 보면 자기자본투자(PI)를 포함한 트레이딩이 34.2%를 점했고, △IB수수료(22.3%) △브로커리지 수수료(18.0%) △이자손익(14.0%) △ 자산관리(WM)수수료(11.5%) 순으로, 안정화된 수익구조를 보였다.
현재 순자본비율·레버리지비율 등 재무건전성 지표에 여유가 있는 만큼 6.8조원 수준의 국내외 투자자산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IB·Trading·해외 부문과의 시너지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 미래에셋대우의 계획이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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