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리뷰

대륙의실수 샤오미 공기청정기의 완결판, 미에어 맥스 (MAX)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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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14 09:56:14

    보조배터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샤오미는 공기청정기 시장에서도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샤오미 공기청정기는 확실한 성능과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성비가 입소문이 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거두었다. 미세먼지의 지속적인 유입과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배치하고 싶은 이들이 저렴한 공기청정기를 찾으면서 샤오미 공기청정기의 인기는 급격히 상승했다.

    샤오미는 비교적 작은 크기인 공기청정기인 미에어2부터 사용면적을 늘린 ‘미에어 프로(Pro)’에 이어 사용면적을 2배 가까이 늘린 최상위 공기청정기 ‘미에어 맥스(Max)’를 새롭게 출시했다. 미에어 맥스는 미에어 시리즈 중 가장 크면서 사용면적, 정화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으로 떠오르고 사용자들이 더욱 확실한 성능의 공기청정기를 찾는다는 수요와 맞물린다.

    미에어 맥스는 넓은 공간에 확실한 성능을 자랑한다. 120m²(36평)까지 커버가 가능하며, 정화 성능도 기존 미에어 프로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원래 공기청정기는 사용할 면적에 따라 선택하지만 사용할 면적보다 여유가 있도록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국소비자원에서도 사용 공간에 대비해 약 130% 표준사용면적을 가진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덕분에 거실에 놓으면서 부엌까지 넉넉하게 커버할 공기청정기를 찾는다면 미에어 맥스가 어울린다. 미에어 맥스는 모델 총판인 유환아이텍(UIT)이 2019년 7월부터 공급을 시작하였다. 

    ■ 세련미를 갖춘 최상위 공기청정기

    샤오미 미에어 맥스는 디자인이 굉장히 좋다. 산뜻한 컬러에 간결한 디자인으로 어디에나 잘 어울리며 배치를 하면 오히려 공간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공기청정기 답지 않은 세련미를 갖춰 디자인부터 많은 이들에게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깔끔함이 돋보이는 화이트 컬러에 전면에는 작고 동그란 터치스크린만이 배치됐다. 뒷면에는 온습도 센서와 레이저 과립자센서가 있는데 마찬가지로 커버 안에 들어가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공기청정기 조작을 위한 전원 버튼 등의 물리버튼이 따로 없어 더욱 간결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샤오미 미에어 맥스는 심플하고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어느 장소에서나 잘 어울리며 쉽게 질리지 않아 오래 두고 사용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공기청정기 중앙에는 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는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있다. 작지만 선명하기 때문에 멀리서도 확인하기에 좋다. 중앙의 숫자는 PM2.5 미세먼지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공기 상태가 나쁜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실내에서 미에어 맥스를 계속 작동시키면 수치가 한자리로 떨어지며 이는 ‘좋음’ 상태를 나타낸다.

    공기질은 디스플레이의 원형 띠의 색깔로도 확인할 수 있다. 원형 띠가 녹색이면 좋음, 주황색은 나쁨, 빨간색은 매우 나쁨을 나타낸다. 덕분에 멀리도 간단히 공기질을 볼 수 있다. 큰 숫자 밑에는 온도와 습도, 와이파이 상태 작동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온도와 습도를 확인할 수 있기에 샤오미 미에어 맥스는 별도의 온습도계가 필요 없어 더욱 유용하다.

    국내 정품 유환아이텍 제품은 직구 제품과 구성품부터 다르다. 우선 기본 설명서와 함께 한글 사용설명서가 추가로 포함된다. 공기청정기의 설치법은 물론 샤오미 미에어 맥스는 모드가 다양하며, 스마트폰 앱과 연동이 되기 때문에 설명서가 꼭 필요하다. 또한 220v 전원 케이블이 기본으로 포함되기에 직구 제품처럼 소위 돼지코를 추가로 연결할 필요도 없다.

    크기는 이전의 미에어 시리즈와 비교해서 가장 크다. 너비와 깊이는 386mm로 같고 높이는 965mm에 이른다. 무게는 18kg으로 묵직한 편이다. 크기는 가정용 소형 제품보다는 확실히 크지만 사무실 정도의 공간에 놓기에는 딱 적당해 보인다. 하나의 공기청정기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사무실과 같은 공간에 배치되었을 때 신뢰를 보이며 가정에서는 거실부터 부엌까지 빠르게 공기 정화를 해줄 정도의 크기로 보인다. 커진 크기만큼이나 공기 정화 성능도 빠르고 확실해 만족도를 높인다.

    ■ 듀얼 3단계 에어 필터망으로 정화 성능 극대화

    필터 디자인도 이전의 미에어와는 다르다. 새로운 양측 증압 시스템을 채택하면서 필터를 좌우 측면에 배치했다. 여과 필터와 여과기, 활성탄 필터망의 3단계 에어 필터가 좌우에 모두 배치되면서 공기 중 유해 물질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정화한다.

    새로운 필터망을 통해 필터의 수명도 최대 12개월로 늘어났다. 미에어 맥스의 전원을 켜면 필터 수명을 %로 보여주며, 앱을 통해서 좌우 필터의 각각의 수명을 확인할 수도 있다. 필터 청소는 진공청소기를 사용해 통풍구와 필터함 벽면의 먼지를 청소하거나 천으로 가볍게 닦아내도 좋다. 필터 보관함의 커버는 자석을 통해 간단히 탈부착할 수 있다. 필터는 도구 하나 없이 손으로도 모두 교체가 가능해 필터만 따로 구매하면 손쉽게 새 필터로 교체할 수 있다. 덕분에 공기청정기 유지관리도 쉽다.

    ■ 버튼 하나면 자동 정화 시작

    샤오미 미에어 맥스는 모든 조작을 중앙의 터치스크린을 통해서 한다. 터치스크린 오른쪽에 동그란 버튼은 ‘모드 버튼’으로 누를 때마다 운행 모드가 순차적으로 바뀐다.

    자동모드(A)로 두면 공기청정기가 알아서 팬의 세기를 조절하며 공기를 정화시키며, 야간 모드는 수면을 위해 저소음을 작동한다. 특히 상위 모델인 만큼 따로 팬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모드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자동모드로 두고 사용하면 충분하다.

    미에어 맥스는 상위 모델인 만큼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왼쪽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밝기가 순차적으로 바뀐다. 밝기를 낮추거나 아예 끌 수도 있어 야간에 유용하게 쓰인다. 미에어 맥스는 사용법이 굉장히 간단하다. 공기청정기는 원래 상시 켜놓는 가전제품이기도 하며, 모드 버튼을 2초 정도 꾹 눌러 제품을 켜고 끌 수 있다.

    ■ 넓고 강력해진 공기 정화 성능

    샤오미 미에어 맥스는 새로운 듀얼 순환 동력 시스템을 적용해 공기 흡입력을 높였다. 덕분에 넓은 공간을 빠르게 정화한다. 자동 모드도 좋고 최대한 빠른 공기 청화가 필요하다면 팬을 가장 빠른 단계로 조절하면 넓은 공간도 사각지대 없이 빠르게 정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공기 정화 성능을 따진다면 샤오미 미에어 맥스가 어울린다. 공기 정화 성능만 보면 미에어 맥스가 1000㎥/h로 미에어 프로의 두 배에 달한다. 실제 사용을 해도 미에어 맥스가 공기가 오염이 되었을 때 시원스럽게 팬을 돌려 공기를 정화시켜 미에어 맥스에 비해 체감 성능도 크다.

    비교를 해서 써보니 미에어 맥스를 놓을 정도로 공간이 나오지 않는 이상 성능이 확실한 미에어 맥스를 사용하고 싶다. 미에어 맥스는 뛰어난 공기정화 능력으로 가정용을 넘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학교, 사무실, 업소 등에 잘 어울린다.

    ■ 소음 걱정이 없는 미에어 맥스

    샤오미 미에어 맥스의 사용면적과 정화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만큼 작동 소음도 커졌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일반적으론 그렇지만 미에어 맥스라면 소음 걱정은 아예 하지 않아도 좋다. 미에어 맥스는 정화 성능은 높이면서도 새로운 저소음 기술을 적용해 조용한 사용이 가능하다.

    오토 모드에 두었을 때 가까이 있어도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다. 스펙상 오토모드에서의 소음은 63.5dB로 크기가 훨씬 작은 미에어 S2(66dB)보다 더욱 조용하다. 팬이 돌아가는 소리는 일반적인 선풍기를 약하게 틀었을 때보다 조용해 만족도를 높인다.

    ■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원격 제어

    샤오미 미에어 맥스는 와이파이를 내장해 스마트폰과 연동해 다양한 기능을 직접 실행할 수 있다. 물론 스마트폰에 앱을 깔고 연동을 하지 않아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을 통해 공기청정기를 원격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은 막상 해보면 상히 유용하다.

    스마트폰에서 ‘미홈(Mi Home)’앱을 내려받고 미에어 맥스와 연결하자. 앱에서 공기청정기를 자동으로 찾아 연결할 수 있어 연결 과정은 간단하다. 미홈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밖에서도 집이나 사무실에 있는 미에어 맥스를 켤 수 있다. 실수로 공기청정기를 켜고 나왔어도 어디서나 끌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재미있는 것은 현재 미에어 맥스가 설치된 곳의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기질이 나쁘다면 사무실에 출근하기전에 미리 켜놓을 수 있고 제품을 켜면 해당 공간의 온도와 습도도 함께 볼 수 있어 유용하다. 또한 앱을 통해 필터의 수명을 볼 수 있고 예약 기능 등을 추가할 수 있어 공기청정기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 샤오미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는 실내 필수 가전으로 떠올랐다. 가정이나 사무실에 공기청정기가 배치된 것은 당연하고 더욱 성능이 뛰어난 공기청정기를 찾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샤오미가 이전의 미에어 프로를 넘어선 더욱 강력한 ‘미에어 맥스’를 선보였다. 직접 사용해본 미에어 맥스는 만족도가 남다르다. 빠르고 확실하게 넓은 공간을 커버하면서도 조용하다. 

    미에어 맥스의 탄탄한 성능은 한 대만 놓아도 공기 정화에 대한 믿음을 확실하게 실어준다. 여기에 전용 앱을 통해 공기청정기의 활용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최신 공기청정기를 찾는다면 샤오미 미에어 맥스를 눈여겨보자. 직구가 아닌 유환아이텍이 운영하는 쇼핑몰 패스트바이를 통해 만나볼 수 있고 빠른 배송 및 국내 AS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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