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서울시, 주거 용적률 완화…상업·준주거지역 주택 공급 확대


  • 김수현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08-16 12:21:07

    서울시가 주거 용적률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린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상업·준주거지역의 주거용적률 등 완화에 관한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안을 통해 도심 주택공급 활성화 등 제도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안은 지난 3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에 따른 한시적 변경 사항을 상업·준주거지역이 포함된 지구단위 계획에 일괄 반영해 재정비하는 내용이 담겼다.

    변경안을 살펴보면 조례 유효 기간 도심 상업지역 주상복합건물(주거복합건축물)의 비주거 의무비율이 당초 20∼30%에서 20% 이상으로 완화됐다. 또 임대주택을 추가로 확보하면 주거용적률이 기존 400%에서 500∼600%로 확대된다.

    준주거지역에서 임대주택을 추가로 확보할 경우 주거용적률이 최대 100%포인트 늘어나고, 높이 계획도 10m 이내에서 완화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달 중 지구단위계획 변경 재열람을 공고한 뒤 9월에 결정 고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