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8-17 09:05:40
[베타뉴스 조창용 기자]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의 정문국 사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 205억원을 받아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렌지라이프생명의 지난해 순익은 전년대비 최저를 나타내 회사는 실적감소로 고통받는데 책임을 져야할 사장은 오히려 최고 보수를 챙겼다는 비난이 쏟아지고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인별 보수가 5억원 이상인 생보사 최고경영자(CEO) 중 오렌지라이프생명 정문국 대표이사 사장이 205억63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챙겨갔다.
하지만 오렌지라이프생명의 지난해 순익은 3112억6900만원으로 전년의 3402억3600만원 대비 8.5% 감소했다.
정 사장은 2014년 오렌지라이프생명 대표로 취임할 때 받았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82만주)을 올해 초 행사하면서 그 이익으로 194억4500만원을 챙겼다. 이를 제외한 상반기 보수는 10억6400만원이다.
정 사장의 상반기 급여는 4억5000만원, 장기성과·건전성 및 수익성 등이 고려된 상여가 6억1400만원이다.
한편 이와는 대조로 삼성생명의 현성철 대표는 업계 최고 실적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개인별 보수 공개(지급 금액 5억원 이상) 대상에 해당되지 않았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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