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8-18 10:24:21
[베타뉴스 조창용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3위사 DB손해보험의 김정남 사장이 올해 상반기 6억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았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올해 상반기(1~6월) 급여 1억6800만원, 상여 4억900만원, 기타 근로소득 700만원 등 총 5억8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김 사장은 반기보고서에 공시된 손보사 최고경영자(CEO) 중 유일하게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비해 많은 상여를 챙겼다.
급여는 임원 보수규정에 따른 기본급을 매월 균등 지급했다. 상여는 성과보수와 생산성 향상 격려금, 장기성과 인센티브로 구성됐다.
김사장의 올해 상반기 총 보수는 전년 동기(5억2500만원)에 비해 5900만원이 늘었다.
성과보수와 생산성향상격려금이 소폭 줄어든 대신 장기성과인센티브를 받게 되면서 총 보수가 증가했다.
김 사장은 올해 상반기 기본보수로 1억6800만원, 성과보수 1억3300만원, 생산성향상격려금 1억7600만원, 장기성과인센티브 1억원 등 상여로 4억900만원을 받았다.
장기성과인센티브는 CEO 재임기간(9년) 동안의 경영성과에 대해 보수위원회의 의결로 지급됐다.
DB손보는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0% 감소한 7247억원을 올리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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