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8-20 11:54:37
임금협상 단체교섭에 대한 결렬 선언 후 쟁의권을 확보한 한국지엠(GM)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20일 전·후반조로 나눠 한국GM 생산직 조합원들이 각각 2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21일에는 생산직 조합원 중 전반조만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무직 조합원들은 5시간 부분파업을 한다.
노조는 지난달 9일부터 24일까지 7차례에 걸친 교섭을 진행했으나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사측의 입장 고수에 교섭 결렬을 선언, 지난 8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파업과 같은 쟁의행위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한국GM 노조는 2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후 투쟁 지침 등을 정할 계획이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출범식 이후 다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잔업·특근 거부 등 향후 구체적 투쟁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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