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8-21 00:44:47
현대자동차 노조가 추석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을 위해 사측과의 집중교섭을 1주 연장한다.
현대차 노조는 20일 오후 열린 중앙쟁의대책위 2차회의에서 27일까지 사측과 집중교섭을 이어가는 대신 21일 오후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울산 총파업에는 확대간부만 2시간 부분파업해 참여하기로 했다.
노사는 앞서 오후 3시부터 열린 18차 본교섭에서 미합의 사안에 대한 의견 조율을 시도했으나 사측이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사는 지난 17차 교섭에서 휴가기간 열린 실무교섭을 통해 정리된 단체교섭 요구안 5개 사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은 데다 최대 핵심쟁점인 통상임금에서도 지난해 기아자동차 노사가 합의한 인상 수준에 맞추는 것으로 의견 접근을 이뤘다.
노조는 당초 이날 교섭에서 사측이 충분한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강력한 파업투쟁에 나설 방침이었지만 현재 국내외 상황과 여론 등을 고려해 파업 대신 추석전 타결을 목표로 27일까지 사측과의 집중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27일 오전 3차 중앙쟁대위를 열고 향후 투쟁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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