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중국 충칭에서 열린 정부 주관 박람회 ‘2019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에 참석해 주요 인사들과 스마트 기술 기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는 중국 과학기술부, 공업정보화부, 중국과학원 등이 충칭을 중국 내 빅데이터와 스마트 기술 허브로 육성한다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개최된 정부 주관 박람회다.

최 회장은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엑스포의 주제인 ‘풍요로운 경제와 삶을 위한 스마트 기술’은 평소 SK 고민과 맞닿아 있다"며 스마트 기술 혁신이 사회적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최 회장은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려면 계량화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적 가치 측정(Measurement)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측정 체계 개발을 위해 글로벌 협의체를 구성해 연구하는 동시에 최근에는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와도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엑스포 기간 동안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 탕량즈 충칭시장 등 충칭시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SK그룹과 충칭시 간 사업관계 확대, 스마트 기술 기반의 새로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충칭시는 우수한 입지와 산업 기반을 보유한 중국내 SK의 핵심 사업 거점으로, SK와 충칭시는 지난 수년간 사업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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