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8-26 14:24:28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노재헌 씨의 국립 5.18 민주묘지 방문 소식이 전해졌다. 어려운 발걸음을 한 그의 행동에 전두환 전 대통령 가족들과 비교되는 움직임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26일 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소에 따르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씨가 3일 전 묘지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변호사인 노 씨는 지난 1991년 국회의장실 국제담당비서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가 묘지를 방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와 비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두 전직 대통령의 가족 중 직접 광주를 찾아 명복을 빌고 사죄한 이는 노재헌 씨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노재헌 씨는 방문 당시 방명록에 "민주화운동 정신을 가슴에 새기겠다"라는 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태우 전 대통령은 현재 연희동 소재 자택에 머무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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