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8-28 23:40:32
검찰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신라젠이 임직원 개인에 대한 조사라고 선을 그었다.
28일 신라젠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미공개 정보 이용에 대한 내용 확인차 진행됐다"며 "일부 임직원에 국한됐고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여의도 서울지사 사무실과 부산 북구 부산지식산업센터 내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는 지난 달 신라젠 전무 신모씨가 보유하던 보통주 16만7777주를 4회에 걸쳐 전량 장내매도하면서 불거진 사안이다. 신라젠은 이 달 2일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로부터 항암바이러스물질 '펙사벡'의 간암대상 글로벌 임상3상 중단을 권고하는 무용성 평가결과를 받아 국내 공시했다.
그러나 신모씨는 이러한 결과를 미리 알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득을 챙긴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신라젠은 앞서 신모씨에 대해 권고사직을 내린 상황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다른 임직원들의 주식 거래 정황도 파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신라젠 주가는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한가인 9000원까지 떨어졌다가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전일보다 23.42% 내린 9840원에 거래 중이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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