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8-30 04:26:19
달서구 해링턴플레이스 감삼, 평당 1,837만원 주변 시세보다 고가...서울 분양가 인하완 '대조'
[베타뉴스 조창용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효성그룹이 대구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방에 터무니없이 높은 분양가를 책정, '한몫' 보려는 심뽀라는 원성이 터져나오고 있어 효성의 이미지에 금이 가고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이 지난 28일 1순위 청약을 받는 대구 달서구 감삼동 ‘해링턴플레이스 감삼’ 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837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최근 2년간 달서구에서 공급된 아파트 단지 평균 분양가(3.3㎡당 1,520만원)보다 20% 이상 높다. 올해 대구에서 분양된 단지 중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최고가다.
이 같은 고분양가는 서울과 상반된 모습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662만원 수준으로 전달(2,673만원)보다 0.41% 떨어져 9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는 대구 달서구가 HUG의 분양가 통제를 받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이달 발표한 분양가상한제의 필수요건인 투기과열지구에도 해당 되지 않아 이곳에서 고가 분양 논란이 계속될 수 있다.
청약 관심자들 사이에서도 주상복합이고 전매도 가능하지만 주변 단지 시세보다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아 크게 투자 매력이 크게 감소했다는 견해가 많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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