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9-02 14:03:31
7일 첫 수확한 벼로 조상께 예 올려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전남도 농업박물관은 가을 수확철을 맞아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농업박물관 쌀문화관 일원에서 ‘올게심니(풋바심) 체험’ 행사를 연다.
‘올게심니 체험’ 행사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전남농업박물관 누리집이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200명을 모집한다.
올게심니는 지역에 따라 ‘올기심리’, ‘올비신미’라고도 하며 ‘한 해 첫 수확한 벼(올게)를 찧은 쌀로 밥을 지어 가장 먼저 조상에게 마음의 예(심례)를 올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의례마당인 조상단지 갈기, 천신의례, 올벼이삭(신체) 걸기 ▲체험마당인 올벼 타작, 찌기, 말리기, 찧기, 인절미 떡메치기 ▲나눔마당인 올벼 밥, 인절미, 올벼 쌀(찐쌀) 음복 체험 등으로 진행한다.
이어 쌀을 주 원료로 하는 쌀엿강정 만들기와 다식 만들기 체험 등도 부대행사로 마련했다.
2일 전남도 이종주 농업박물관장은 “가을 수확철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한 해 첫 추수감사 수확 의례인 올게심니를 재현해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업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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