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9-04 13:00:15
먼저 스마트폰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는 카메라나 사운드와 같은 '주요 기능'이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나 가격, 디자인을 제치고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에서 기능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가격이 차지했다. 5G 요금제가 LTE 요금제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5G 스마트폰 출시 가격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여진다. 참고로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인 LG V50 ThinQ의 출고가는 119만9천원에 20만 원 상당의 듀얼 스크린을 무상으로 증정해 가성비를 앞세웠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노트10이 124만원에서 149만원대로 이전 모델보다 10만원 가량 높아졌다.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주된 용도로 1위 '카메라/사진', 2위는 '영상/음악 감상', 3위는 '뉴스/정보 검색'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보면 카메라를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거나 사진, 영상, 음악 등을 감상하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쪽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시간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콘텐츠를 즐기는 시간은 3시간에서 5시간 사이가 43%로 1위를 차지했다.
부가적인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사용하는 활용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냈다. 문자 및 메시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스타일러스 펜을 통한 메모 횟수는 1위가 2회(28%), 2위가 1회(23%)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사진 촬영을 위한 셀카봉 및 거치대, 블루투스 리모컨을 사용하는 빈도는 1위가 '가끔 사용(48%)', '사용하지 않는다'도 38%를 차지했다. 위 2번 질문의 답을 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주된 용도에서 '카메라/사진'이 1위를 차지했지만 관련 액세서리는 사용하는 빈도는 대조적으로 낮게 나왔다.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거치대를 사용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50%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본격적으로 5G 서비스에 대해 가장 기대되는 부분을 물었다. 1위는 41%로 '멀티미디어 활용성'이 꼽혔다. 2위는 '우수한 화질과 사운드', 3위는 'VR/AR 등 새로운 콘텐츠'가 뒤를 이었다. 5G 스마트폰에서도 기존 스마트폰과 같이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활용성에 대한 니즈가 상당히 강하게 나타났다.
5G 스마트폰에서 가장 필요한 기능으로는 '배터리 소모량 등 안정적 성능'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로는 '5G 콘텐츠 소비 및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플랫폼/디바이스', 3위로는 카메라, 통화, 사운드 등 '휴대폰 기본 성능'이 순위를 이어갔다.
이번 5G 스마트폰 사용성 설문조사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 용도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소비이며, 블루투스 리모컨이나 펜 등의 부가적인 액세서리의 활용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G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활용성에 대한 기대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디바이스를 가장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S10 5G, LG전자의 V50 ThinQ가 국내에서 첫 5G 스마트폰으로 소개된 것에 이어 하반기에는 지난 8월에 출시된 갤럭시노트10과 9월 중 공개 예정인 V50S ThinQ가 새로운 5G 스마트폰으로 소비자 앞에 설 예정이다.
5G 스마트폰에 대한 바람이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성에 집중되는 만큼 듀얼스크린으로 기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V50이 5G 스마트폰에 더욱 적합한 폰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더 업그레이된 듀얼스크린을 장착하고 출시될 V50S ThinQ 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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