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9-13 09:41:38
미중 무역분쟁의 격화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은 1트로이온스 당 1,506.2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올해 초(1,281.00달러)와 비교하면 약 17.5%가 상승한 가격이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금값 역시 초강세다. 같은 날 KRX금시장에서는 1g당 5만8,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역시 올해 초 가격(4만6,240원)보다 27%나 오른 수준이다.
이 같은 금값 상승에 금을 비롯해 금 채굴 기업 등에 투자하는 금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국내에서 설정된 12개 금 펀드 올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27.07%에 달한다. 이는 연초 이후 기준으로 테마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크고 미·중 무역분쟁 완전히 끝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투심은 안전 자산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