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9-16 05:19:53
공채보다 수시 채용 증가 추세
[베타뉴스 조창용 기자] 2019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17.5%만 신규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33.6%는 '감소'했다. 48.9%는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31곳을 대상으로 ‘2019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위와같이 나타났다.
특히 대졸 신입직원 채용 증가는 13.7%에 그쳤고 31.3%는 감소했다. 55.0%는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상황 악화’(47.7%)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25.0%)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5.9%) 등을 채용규모 변화의 이유로 꼽았다.
기업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채용방식(복수응답)은 수시채용(75.6%)이었다. 이어 공개채용(73.3%) 추천채용(48.9%) 정규직 전환형 인턴채용(44.3%) 채용박람회(32.1%) 순이었다.
대졸 신입직원 채용에서도 수시채용의 활용도가 컸다.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병행하는 기업은 응답기업의 절반(72곳)이 넘었다. 공개채용의 비중은 평균 35.6%였고, 수시채용은 평균 63.3%였다. 수시채용이 공개채용에 비해 27.7% 포인트 높았다. 특히 21곳은 수시채용 비중이 90% 이상이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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