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9-19 05:52:46
국내 주요 대기업 19곳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빼놓지 않고 분기 영업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가운데 KT&G를 비롯한 13개 기업은 두자릿수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면서 이른바 '알짜 기업'으로 평가됐다.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기업들이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에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올 2분기까지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개별 기준)을 조사한 결과 모두 19개사가 7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가운데서는 삼성(호텔신라·에스원),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 SK(SK텔레콤·SKC) 계열사가 각각 2곳이었고, 포스코(포스코)와 GS(GS홈쇼핑) 등이 1곳씩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유통 기업이 4개로 가장 많았으며 철강·석유화학·식음료(각 3개), 자동차 및 부품(2개), 통신·제약·생활용품·서비스(각 1개) 등이 뒤를 이었다. 정보기술(IT)·전기전자와 조선·기계·설비 등의 업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19개 기업들 중 2000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KT&G(35.4%)였다. SK텔레콤, 솔브레인, 한섬 등 두 자릿수의 평균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우량 기업’은 모두 13곳이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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