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9-23 15:09:14
슬리피의 밝은 모습 뒤에는 열악한 환경이 숨어있었다. 그가 지난 13년간 활동하며 받은 수익금은 1년에 1000만 원 수준이었다.
23일 디스패치는 가수 슬리피와 티에스엔터테인먼트 간 분쟁을 단독 보도했다. 현재 슬리피는 연예 활동 관련 수익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도 요금, 전기 요금 등 각종 세금은 물론 월세를 장기간 미납해 경찰이 방문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슬리피는 그동안 여러 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예능에도 얼굴을 비추며 블루칩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그가 13년 간 연예 활동을 하며 받은 돈은 2억 원이었다. 상여금 제외 시 1년에 1000만 원, 한 달 100만 원도 안돼는 금액이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보인 그의 활약과 비교했을 때 적게 느껴질 수도 있는 금액이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티에스엔터테인먼트는 반박 입장을 내놓고 해명에 나섰다. 계약서에 명시된 콘텐츠 제작 비용 등의 자사 지출이 슬리피의 활동으로 얻은 수익보다 많아 지급액이 적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한편 티에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한 슬리피는 최근 '피브이오'라는 이름의 기획사를 설립해 독립에 나섰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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