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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빗썸 시세 폭락 왜?...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암호화폐,금융자산 아니다"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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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25 06: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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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는 화폐나 금융 상품이 아니라는 국제회계 기준이 제시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폭락하고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산하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위원회가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암호화폐 보유 시 IFRS 기준서를 어떻게 적용할지 논의한 끝에 암호화폐는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국회계기준원과 금융감독원이 23일 밝혔다.

    IFRS 해석위원회는 대신 암호화폐를 무형자산이나 재고자산으로 분류하도록 했다. 기존 IFRS에 가상화폐 관련 규정이 없어 각국이 혼란을 겪어온 만큼 수차례 회의와 잠정결정, 의견 조회 등을 거쳐 최종 유권해석을 내린 것이다.

    이번 IFRS 해석위원회의 유권해석은 암호화폐 성격을 정의하는 첫 국제기준으로서 국내에서는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이 한층 더 어려워졌고, 기업의 암호화폐 회계 처리나 정부의 암호화폐 과세의 기준이 됐다.

    또 암호화폐의 회계처리를 놓고 어려움을 겪어온 기업들의 고민도 덜 수 있게 됐다. IFRS 적용 의무 대상인 국내 상장사들은 앞으로 암호화폐를 무형자산이나 재고자산으로 회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25일 오전 5시 3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2.82% 하락한 1017만5000원에 체결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4.37% 하락한 27만2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비트코인골드는 한시간전과 비슷한 2만3390원에 매도 매수세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3.01% 내린 19만985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더리움클래식은 3.72% 상승한 5580원에 매매되고 있다. 리플은 0.35% 상승한 287원에 매도 매수세가 공방을 벌이고 있고, 퀀텀은 -12.94% 하락한 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2.21% 하락한 6만86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오타는 -1.30% 하락한 304원에 매매되고 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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