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치과 비급여 ‘치과의사 마음대로’…레진 최대 22.7배, 임플란트 5.6배, 금니 3.6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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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9-28 11: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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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 비급여진료비가 동일한 진료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22.7배의 가격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치과치료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현황자료’에 따르면 병원별 주요 진료행위의 가격 차이가 임플란트 최대 5.6배(233만원). 골드크라운(금니) 최대 3.6배(53만원), 레진(마모) 최대 22.7배(23만원), 레진(우식-1면) 8.3배(23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임플란트의 경우 병원급 이상 452곳의 평균 치료비용은 132만원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50만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283만원으로 5.6배의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골드크라운(금니)의 경우 병원급 이상 458곳의 평균 치료비용은 45만6000원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20만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73만1000원으로 3.6배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레진(마모)의 경우 병원급 이상 255곳의 평균 치료비용은 7만5000원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만1180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25만원으로 22.7배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레진(우식-1면)은 병원급 이상 353곳의 평균 치료비용은 8만3000원이었고, 가장 낮은 곳이 3만원, 가장 높은 곳은 25만원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천차만별인 치과 진료비로 인해 환자들의 부담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고 국민 치아건강 측면에서 사회적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며 “병의원들이 합리적 기준과 산정 방식을 통해 적정 비급여 진료비를 책정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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