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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선편이식품, 앞으로의 전망은?...신선편이식품협회 최만수 이사장


  • 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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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01 18:21:58

    ▲ 전지적 베타시점 - 신선편이식품 편

    최근 1인가구 증가와 외식산업의 발달로 신선편이식품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신선편이'란 소비자 편의를 위해 농산물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절단 및 가공하고, 가능한 한 수확 당시의 신선 상태가 유지되도록 유통하는 프로세스를 말한다.

    사단법인 신선편이식품협회의 최만수 이사장은 2014년 기준 북미, 유럽 시장은 매년 3~5%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특히 과일 분야에서 6~10% 크게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 시장 상황에 대해 "선진국 못지 않은 충분한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개별업체의 판매 루트 개척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신선편이식품협회는 신선편이식품의 시장 개척과 종합적 연구 개발로 신선편이 식품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그렇다면 국내 신선편이 식품 산업은 구체적으로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을까. 또 시장 규모와 앞으로의 전망 등은 어떻게 될까. 최 이사장에게 직접 물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신선편이식품의 장점이 간편하게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신선편이식품은 산지에서 수확하여 공장으로 가져온 농수임축산물을 세척하고 박피 후 절단, 가공의 작업을 거쳐 최대한 신선한 식품으로 보존하여 소비자들이 최소한의 노력으로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을 의미한다.

    또한 조리과정을 최소화 시켰기 때문에 버리는 부분도 적게 발생한다. 사회적 이슈인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신선편이식품, 경쟁의 포인트는 무엇인가.

    ‘제품의 신선도’에 있다. 과일은 절단 한 후 절단면에 세포 구조가 파괴되고 효소가 활성화되면서 갈변 현상이 생긴다. 그러나 예를 들어, 신선편이식품의 과일의 경우 절삭 시점부터 산소와 접촉을 차단시키고 밀폐된 상태로 포장해 신선한 상태를 유지시켜 유통기한을 증가시킨다.

    즉 소비자들이 방금 수확한 과일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제품을 선별하고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얼마나 오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경쟁 포인트다.

    판매 루트 개척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고 하셨다. 극복 방법에 대해 알고 싶다.

    신선편이식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선진국과 비교해서 부족하지 않은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성장하는 시장이기에 개별 판매 루트 개척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현재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 입점하고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업체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협회에서는 각종 전시회와 언론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AT센터(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과 연계해 시장의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선편이식품이 더욱 다양화되고 성장할 것으로 보여진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두가지 부분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첫번째, 신선편이식품에 대한 기술 연구와 교육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과의 연계와 협업을 통해 해외 선진기술의 국산화와 가공기술 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기술 연구 결과를 신선편이협회 포럼과 세미나를 통해 업계에 공유함으로서 기업과 소비자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번째, 신선편이식품 산업에 홍보를 통한 시장개척이다. 협회가 앞장서서 홍보하고 대중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알림으로써 시장을 확장 시켜나갈 계획이다. 국내 신선편이식품 발전을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하는 것이 협회의 최종 목적이다.


    베타뉴스 김수정 (suj951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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