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02 10:35:26
북한이 2일 북극성 계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7시11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미확인)의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계열로 추정되며,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거리는 약 450㎞로 탐지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추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북한이 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청와대는 “오늘 북한의 발사와 관련, 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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