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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되는 民心, '조국 구속' VS '조국수호 검찰개혁'…세대별로 나뉘었다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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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07 16:29:23

    ▲ © (사진=네이버 캡처)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 문제를 두고 '구속'과 '수호'를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들이 분열되고 있다.

    7일 포털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두 가지 키워드가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노출됐다. 시작을 알린 것은 '조국 구속'이다. 이는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이들이 급상승 검색어를 통해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하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해당 키워드가 상위권을 유지하자 이번에는 '조국수호 검찰개혁'이 등장했다. 이 역시 조 장관 지지자들이 뭉쳐 앞선 키워드에 대한 반발과 지지 의사를 표명하는 행동이다.

    이 처럼 두 키워드가 팽팽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각 연령대 별로도 조 장관에 대해 차이를 보였다. 해당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검색하는 비율이 각 세대마다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네이버 측이 제공하는 급상승 검색어 트래킹에 따르면 두 키워드는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검색 중이다. 다만 20대는 '조국 구속'이 검색 상위에 위치해 있을뿐 '조국수호 검찰개혁'의 경우 순위권에서 보이지 않았다. 30대부터 50대 이상의 경우에도 '조국 구속'이 '조국수호 검찰개혁'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중장년층의 경우 같은 세대 내에서도 분위기가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청년층의 경우 조 장관의 반대를 외치는 여론이 강세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두고 노인 비하성 발언을 하며 폄하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한편 16시 현재도 여전히 '조국 구속'과 '조국수호 검찰개혁'이 순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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