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08 02:58:36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이슈가 다소 누그러진데다 전통적인 IPO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IPO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11월 IPO에 나서는 업체는 녹십자웰빙과 아톤, 라온피플, 팜스빌, 엔바이오니아 등 총 14개사(스팩 및 이전상장 제외)에 달한다.
눈길을 끄는 공모주는 최근 배당주로서의 매력을 뽐내며 관심이 높아진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인 ‘롯데리츠’다. 지난 3월 1조원대 리츠로 관심을 모았던 ‘홈플러스 리츠’가 상장을 자진 철회하면서 리츠 시장에 찬바람이 불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장한 이리츠코크렙(088260)과 신한알파리츠(293940)가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롯데리츠를 바라보는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023530)이 보유한 백화점 4곳(창원·구리·강남·광주점)과 마트 4곳(의왕·장유·서청주·율하점), 아울렛 2곳(청주·율하점)에서 나오는 임대료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 롯데리츠가 상장 후 내건 목표 배당수익률은 6.6%대로 내년 배당 수익률 6.62~6.66%, 내후년 배당 수익률은 6.75%로 잡았다. 롯데리츠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4750~5000원) 최상단인 5000원에 결정하면서 이달 말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밖에 ‘캐리소프트’의 재도전에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2005년 상장폐지 이후 최대 1조3000억원대 기업가치로 재입성을 노리는 지누스도 관심을 끌고 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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