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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플랫폼 선보인다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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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14 18:44:20

    ▲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는 두나무 이성현 핀테크 사업실장. © 두나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국내 대표 증권사 삼성증권(대표 장석훈), 빅데이터 전문기업 딥서치(대표 김재윤)와 함께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를 이달 말 선보인다. 또 해당 서비스는 내년 블록체인 기반으로 자동화될 예정이다. 

    두나무는 1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삼성증권, 딥서치와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대해 "3사 연합으로 통일주권 발행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비상장 주식의 거래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국내 최초 통합 거래 플랫폼"이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3사는 ▲정보 비대칭성 해소 ▲거래 안정성 확보 ▲ 높은 유통 마진 해소를 통한 투명하고 안전한 비상장 주식 거래 기반 마련을 위해 해당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소셜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 '증권플러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기획과 개발, 거래 종목 정보 제공을 담당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실 매물 확인과 안전 거래를, 딥서치는 기업 정보, 뉴스, 특허 등을 기반으로 한 기업 발굴과 분석을 각각 맡게 된다. 

    서비스는 이달 말 정식 론칭될 예정이며, 서비스가 시작되면 최대 4,000여 개에 달하는 통일주권 발행 비상장 기업의 주식 거래가 우선 가능해진다.

    3사는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으로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매도-매수인의 신원 확인과 명의개서 전 과정을 분산원장 기술 기반으로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 흐름도. © 두나무

    두나무의 임지훈 CSO는 "국내에서 비상장 주식 거래 대부분이 온라인 게시판 연락이나 오프라인 현장 매매로 이뤄져 거래인의 신원이나 거래 정보의 불확실성, 높은 유통 수수료 등의 문제를 피하기 어려웠고, 통일-비통일주권 기업 거래 플랫폼도 나뉘어 있어 불편이 가중됐다”며 “증권플러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업계 대표주자들과 힘을 모아 만든 통합 플랫폼이 비상장 주식 거래 참여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권용수 디지털채널본부장은 "두나무와 2014년 증권플러스 첫 런칭부터 함께하며 모바일 주식투자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며, "기존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가 국민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과 같이, 이번 서비스도 비상장 시장에서 최고의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딥서치의 김재윤 대표는 “핀테크 역사에 획을 긋는 프로젝트에 딥서치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투자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비상장기업 가치평가까지 확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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