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16 00:42:56
Mnet '프로듀스 x 101'를 연출한 안준영 PD가 도마 위에 올랐다.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투표수 조작 의혹으로 오명을 쓴 Mnet '프로듀스 x 101'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억울함을 토로하는 익명의 연습생들이 인터뷰에 응했다. 한 연습생은 "작곡가 주도로 파트 분배가 이루어져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라며 "제작진이 생각했던 파트 분배가 이뤄지지 않자 작가가 달려들려 30분 동안 작곡가를 설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방송 분량 차별이었다"라며 "제작진이 새벽에 성질을 내며 깨우자 한 연습생이 항의했다. 그러자 제작진이 '지금 우리한테 화내는 거예요?'라고 말했다"라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연습생은 그 이후로 방송에서 거의 안나왔다"라고 덧붙였다.
방송 당시 출연 분량이 적었던 강현수 연습생의 아버지는 직접 제작한 홍보물과 명함 등을 나눠주며 야외 홍보를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를 알게 된 강현수 연습생이 오열한 모습이 방송에 등장하기도 했다.
익명의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은 "이 연습생 분량 좀 늘리자, 줄이자라는 지시가 내려온다"라며 밝혔다. 또한 "투표수 조작에 안준영 PD 역시 거쳤을 것"이라고 말해 파장이 예고된다. 현재 안준영 PD는 입건된 상태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