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16 02:16:31
'PD수첩'이 가짜 오디션 오명을 쓴 Mnet '프로듀스X101'의 의혹을 파헤쳤다.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생방송 유료 투표수 조작이 수면 위로 떠오른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던 연습생과 제작진들을 만나 오디션 프로그램의 민낯을 벗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익명의 '프로듀스X101'의 한 제작진이 데뷔조를 뽑는 마지막 생방송 현장을 회상했다. 당시 투표수를 집계하던 PD는 제3의 장소에 장소에서 결과만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심지어 투표 결과는 문자로만 보내왔다. 자막을 담당하던 스태프가 이를 방송 화면에 내보냈다.
이어 "해당 PD는 투표나 이런거 하면 항상 방안에서 혼자 일했다"라며 "예민해서 그렇다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투표수는 다른 제작진에게 휴대전화를 통해 전달했다"라며 "해당 투표수 사진은 받은 후 지우고, 지운 것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의 이름을 거론하며 몰랐을 리 없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습생들은 데뷔조에 속할 멤버를 예상했다며 당시 분위기를 감지했다고 전했다. 특히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이 특혜를 받은 것 같다며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프로듀스가 아닌 '스타쉽듀스'였다"라며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원망하듯 허탈한 심정을 드러냈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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