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17 00:02:07
중신증권은 1995년에 설립된 중국 최대 규모 증권회사다. 주요사업은 증권브로커리지 신용대주 투자자문 IB 자산관리 관련 서비스 등이다. 공모펀드 브로커리지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채권발행 자산관리 등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QFII(적격외국기관투자자)고객사는 139개로 중국 전체 QFII 고객사 가운데 48%를 확보하고 있다.
10월15일 26개 주요 증권사가 9월중 실적을 발표했다. 중신증권의 9월중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7억 위안을 기록했다. 26개 증권사 평균치를크게 웃돌았다. 중신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25억위안으로 전년도와 전분기 대비 모두 순이익이 모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중신증권은 3분기 실적에서 큰 폭의 순이익 성장흐름이 예상된다. 중신증권은 올해 3분기 전년도 기저효과로 인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6%에 달하는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3분기 CSI300채권지수와 CSI채권지수는 각각 -0.3%와 +1.5% 분기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년도(-2.1% / +1.4%) 와 전분기(-1.2% / +0.6%) 대비 모두 개선됐다.
상해 심천거래소 일평균 거래대금도 전년 대비 44%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7월 중국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으로 평가된 '커창반(科創板·과학혁신판)'시장을 개설하면서 3분기 누적 기준 중국 증권사 IPO 발행수익은 전년대비 53%에 달하는 68억위안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기간 중신증권 IPO 발행수익도 전년 대비 127%나 증가한 10억위안에 달했다. 중신증권의 IB(투자은행)사업부문의 내실과 외형이 동시에 확충되고 있다.
중국 증감회(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10월 9일 심천 자본시장 개혁의 일환으로 심천 창업판의 주식등록제 시행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10월 11일 2020년 4월부터 운용사의 외국인 지분율 제한 전면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백승혜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중국 증감회의 과감한 자본시장 혁신으로 중신증권에 대해 IPO(기업공개) 활성화와 외국자본의 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신증권은 3분기 IPO 시장점유율 14.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9%)와 비교해서도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2019년 선행 PBR 1.7배로 중국 업종평균(1.4배)을 웃돌고 있다. 압도적인 시장지배력과 높은 ROE를 고려하면 중신증권 주식에 대한 프리미엄은 타당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정책 모멘텀이 기대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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