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19 00:27:54
케이프투자증권 이경일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뱅크의 중금리대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부터 카카오뱅크의 중금리대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8월 중신용
대출 상품 출시 이후 카카오뱅크의 월간 중금리 대출공금액은 1000억원을 웃돌았다. 최근신규예
금상품의 흥행으로 수신액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신규 예금상품의 흥행으로 수신액이 큰 폭
으로 증가한 가운데 중금리대출도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중금리대출 목표인 연간 1조원 2022년
까지 총 4조원 공급를 달성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가 2019년과 2020년 카카오뱅크의 영업이익은 각각 633억원(흑잔전환) 1329억원( 전년대비 110% 상승)으로 전망했다. 하반기부터 중금리대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순이자마진은 2.3%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금리대출사업 확대로 인해 추가적인 유상 증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총여신과 총수신액은 각각 19조2000억원 26조5000억원으로 추정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의 적정 기업가치를 6조원으로 추정했다. 이용자 수 기반으로 산정한 추정치 4조9000억원과 이익 기반으로 산정한 추정치 7조2000억원의 평균값을 적용했다. 카카오뱅크의 2020년 순이익 추정치는 1002억원이고 월간 카카오뱅크앱 활성사용수(MAU)는 703만명으로 MAU당 기업가치를 583달러로 추정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를 기존 2조7000억원에서 6조원으로 상향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메시징 앱의 가치 3조원 카카오M 가치 2조6000억원 다음포털 가치 1조5000억원 카카오뱅크 가치 1조1000억원 카카오페이 가치 1조2000억원,카카오모빌리티 가치 8000억원, 순현금 2조3000억원 등을 반영한 SOTP(사업자별 평가가치 합산) 방식으로 산출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올해 카카오뱅크의 흑자전환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카카오뱅크의 IPO(기업공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부분의 네오뱅크가 이용자 수 증가세는 견조한 반면 수익성은 부진한 상태다. 그러나 카카오뱅크의 경우 빠른 고객 수 증가와 함께 견조한 이익성장도 기대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멀티플 부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대상으로 보통주 1억주를 발행하는 총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1월 5일이고 주금 납입일은 11월 21일이며 신주 효력 발생일은 11월 22일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카카오뱅크 납입자본금은 총 1조8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서비스 시작 당시 납입자본금은 3000억원이었으며, 이후 2017년 9월과 2018년 4월에 각각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뱅크 주주사는 지난 9월30일자로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완료했다.이에 따른 9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 주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50%) 카카오(18%) 국민은행(10%) SGI서울보증(4%) 이베이(4%) 넷마블(4%) 우정사업본부(4%) 텐센트(4%) YES24(2%) 등으로 구성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포함한 각종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며 광고 게임 커머스 컨텐츠 등의 서비스를 연계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카카오의 사업환경은 ▷포털 사업자의 주력 산업인 온라인 광고 시장은 성장률이 둔화되는 추세이고 ▷이에 국내 포털 사업자는 스마트 폰 확대에 따른 모바일 관련 사업을 통해 성장 활로를 확장해왔다.
카카오는 경기변동과 관련 ▷ 온라인광고는 오프라인 광고에 비해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다. 주요제품은 ▷ 광고플랫폼(28% 검색결과 중 일부섹션에 광고를 노출하는 형태) ▷콘텐츠 플랫폼(51.3% 게임, 음악 등) ▷기타(20.7%)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사업특성 상 관련이 없다.
카카오의 실적은 ▷광고단가 인상 ▷국내 검색점유율 증가 ▷국내 최대 모바일 트랙픽을 보유한 카카오와의 합병 시너지 등으로 개선돼 왔다. 카카오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부채비율29% 유동비율104% 자산대비차입금비중8% 이자보상배율11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로 ▷인공지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AI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중이고 ▷블록체인 자회사 Ground X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중이다.
카카오 : 카카오뱅크 기업가치 6조원으로 상향..케이프투자증권
매수 유지 목표가 17만원 상향
카카오뱅크 기업가치 6조원으로 상향
동사는 톡보드의 매출 본격화로 광고부문의 성장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 자회사들의 흑자전환 및 IPO 가시화로 내년 까지 증익흐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카카오뱅크가 하반기부터 중금리대출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가 Re-rating 될 것으로 전망한다.
카카오뱅크의 중금리대출 본격화
올해 하반기부터 카카오뱅크의 중금리대출 비중 확대될 전망. 지난 8월 중신용대출 상품 출시 후 카카오뱅크의 월간 중금리 대출 공급액 1,000억원 상회. 최근 신규 예금상품의 흥행으로 수신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중금리대출도 호조세를 나타냄으로써 중금리대출 목표(연간 1조원, '22년까지 총 4조원 공급)를 달성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
올해와 내년 카카오뱅크의 영업이익은 각각 633억원(흑전), 1,329억원(+110% YoY) 예상. 하반기부터 중금리대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순이자마진은 2.3%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 중금리대출 사업 확대로 인해 추가적인 유상증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총여신 및 총수신액은 각각 19.2조원, 26.5조원으로 추정.
카카오뱅크의 적정 기업가치는 6.0조원으로 추정. 이용자 수 기반으로 산정한 추정치 4.9조원과 이익 기반으로 산정한 추정치 7.2조원의 평균값 적용. 카카오뱅크의 '20년 순이익 추정치 1,002억원, MAU 703만명, MAU당 기업가치 583달러 가정.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70,000원으로 상향
목표주가 상향은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를 기존 2.7조원에서 6.0조원으로 상향한 점에 기인. 목표주가는 메시징 앱 가치 3.0조원, 카카오M 가치 2.6조원, 다음포털 가치 1.5조원, 카카오뱅크 가치 1.1조원, 카카오페이 가치 1.2조원,카카오모빌리티 가치 0.8조원, 순현금 2.3조원 등을 반영한 SOTP 방식으로 산출.
올해 카카오뱅크의 흑자전환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IPO 가시화될 전망. 대부분의 네오뱅크가 이용자 수 증가세는 견조한 반면 수익성은 부진한 상태인데 카카오뱅크의 경우 빠른 고객 수 증가와 함께 견조한 이익성장도 기대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멀티플 부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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