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21 00:00:36
상해공항은 중국 3대 공항인 상해포동국제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항공사업(매출비중 43%)과 면세점 임대사업 중심의 비항공사업(57%) 등으로 구성된다. 2018년 연간 이용객수는 7400만명으로 북경수도국제공항에 이어 2위, 화물 물동량은 377만톤으로 1위를 기록중이다.
상해공항은 면세점 임대수익과 항공매출의 성장으로 경영과 수익에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6년간 국제선 여객선 비중은 50% 이상을 유지해왔다. 상해공항의 높은 국제선 여객수 비중은 고마진 사업인 면세점 임대료 수익 증가에 기여했다. 순이익률은 45%로 중국 공항 평균(27%)을 크게 웃돌고 있다.
2019년 1월부터 기존 30%수준의 면세점 임대 수수료가 42.5%로 큰 폭 인상됐다. 면세점 면적도 올해 9월 위성공항 개항으로 증가하며 면세점 매출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하는 항공수익은 견조한 여객수 증가율을 기반으로 상해공항의 안정적인 선두입지와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항공수익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공항 여객수는 9월 터미널 확장으로 수용능력이 기존 6000명에서 8000명으로 증가했다. 상해정부는 2035년까지 연간 수용능력 1억6000만명으로 계획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여객수 증가가 기대된다.
면세점 임대수익의 성장과 항공매출의 안정성 기대
최근 6년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상해공항의 높은 국제선 여객수 비중은 고마진 사업인 면세점 임대료 수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이는 중국 공항 평균(27%)을 크게 상회하는 45% 순이익률 기록에 기여하고 있다. 2019년 1월부터 기존 30% 수준의 면세점 임대 수수료가 42.5%로 큰 폭 인상됐다. 면세점 면적도 올해 9월 위성공항 개항으로 증가하며 면세점 매출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하는 항공수익은 견조한 여객수 증가율을 기반으로 상해공항의 안정적인 탑라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항공수익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공항 여객수는 9월 터미널 확장으로 수용능력이 기존 6000 명에서 8000명으로 증가했다. 상해정부는 2035년 1억6000만명으로 계획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여객수 증가가 기대된다.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스러우나 중장기 성장성 유효
현재 주가는 2019년 예상 PER 29배에 거래 중으로 역사적 PER 밴드 상단에 위치해 있어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상황 이다. 다만 상해공항 2019~2021년 연평균 매출과 순이익 성 장률은 모두 17%로 동기간 글로벌 Peer 연평균 매출/순익 성 장률인 6%/2%를, 3년 평균 ROE는 17%로 글로벌 Peer 평균 (11%)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단기 주가 상승여력은 높지 않 지만 항공수익의 안정성과 면세점 임대수익 기반의 성장성 충 분한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매력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중국 3대 국제공항, 상해포동국제공항
상해공항의 높은 국제선 여객수 비중은 고(高)마진 사업인 면세점 임대료 수익 증가에 기여 하고 있으며, 이는 상해공항의 견조한 탑라인 성장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해 포동국제공항 2018년 여객수는 7,400명으로 중국 최대규모 공항인 중국수도국제공항에 이 어 2위를 기록 중이나, 공항 면세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제선 여객수는 3,757 만명으로 북경수도국제공항의 2,737명 대비 1.5배 가까이 많다. 전체 여객수 대비 국제선 여객수 비중도 상해포동국제공항은 최근 6년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북경수도국제공 항의 27% 대비 2배 높다. 임대료 수익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비항공매출 비중 확대로 순 이익률은 지난 2014년 36%에서 2018년 45%로 상승했으며, 중국 공항 평균(27%)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수익성을 유지 중이다.
면세점 임대 수수료 큰 폭 인상에 따른 실적 기대감
상해공항은 면세점 임대료의 인상과 면적증가로 2019년을 기점으로 면세점 매출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상해공항은 선라이즈상해와 면세점 사업 재계약 체결로 인해 2019년 1월부터 기존 30% 수준의 면세점 임대 수수료가 42.5%로 큰 폭으로 인상됐다. 또한 2019-2025년 계약기간 동안 선라이즈상해로부터 최소 410억위안 연평균 15% 수준의 임대료 수익증가율을 보장 받았으나 실질임대료 수익은 향후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되는 중국 면세산업의 수혜로 최소 보장매출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2019년 상반기 상해공항의 누적 임대료 수익은 19억위안으로 2019년 연간 최소보장 매출액 규모의 55%를 기록했다. 하반기 국경절과 연말 연휴를 고려 시 2019년도 최소보장금액(35억위안) 이상의 임대료수익이 기대된다. 상해공항은 2019년 9월 공식개항한 S1 S2 위성공항 출입국장에서도 선라이즈상해와의 면세점사업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면세점 사업면적은 기존 제1•제2여객터미널의 7853제곱미터에서 1만6915제곱미터로 2배 이상 증가하며 면세점 임대수익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여객 수용능력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항공수익 기대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하는 항공수익은 견조한 여객수 증가율을 기반으로 상해공항의 안 정적인 탑라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상해공항 항공수익은 이착륙비 공항이용료 등 정부가 책정하는 각종 항공 수수료 기준보다는 공항 여객수와 높은 상관관계 를 보이고 있다.
중국정부는 지난 2008년 '민간공항 요금 개혁방안'을 시작으로 공항수익 가격체계를 구축했다. 2018년까지 총 2차례 항공수익 관련 가격조정이 있었다. 가장 최근은 지난 2017년 민간항공의 운영비용 부담증가로 공항 사용이용료를 올렸다. 이로 인해 당분간 추가적인 가격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2018년 상해 포동국제공항의 연간 여객수는 7000만명으로 지난 2016년 상해 포동국제공항 의 연간 수용능력(6000만명)을 초과한 이후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다만 2019년 9월 터미널 확장으로 당일수용능력은 기존 6000명에서 800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상해정부는 상해포동국제공항와 상해홍교국제공항의 목표 여객수를 2020년 1억2000만명 2035년 1억6000만명으로 계획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여객수 증가가 기대된다. 중국의 경제성장과 국제적 지위상승으로 중국의 최대 사업도시인 상해공항의 여객 입출국 유동량은 안정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
상해공항(600009.CH) :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국제공항
백승혜 애널리스트
ㅁ 중국 3대 국제공항, 상해포동국제공항
- 상해공항은 중국 3대 공항인 상해포동국제공항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항공사업(매출비중 43%)과 면세점 임대사업 중심의 비항공사업(57%) 영위
- 2018년 연간 이용객수는 7,400명으로 북경수도국제공항에 이어 2위, 화물 물동량은 377만톤으로 1위 기록 중
ㅁ 면세점 임대수익의 성장과 항공매출의 안정성 기대
- 최근 6년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상해공항의 높은 국제선 여객수 비중은 고(高)마진 사업인 면세점 임대료 수익 증가에 기여, 순이익률은 45%로 중국 공항 평균(27%)을 크게 상회
- 2019년 1월부터는 기존 30% 수준의 면세점 임대 수수료가 42.5%로 큰 폭 인상됐으며, 면세점 면적도 올해 9월 위성공항 개항으로 증가하며 면세점 매출은 크게 증가할 전망
-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하는 항공수익은 견조한 여객수 증가율을 기반으로 상해공항의 안정적인 탑라인 성장에 기여할 전망
- 항공수익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공항 여객수는 9월 터미널 확장으로 수용능력이 기존 6천명에서 8천명으로 증가, 상해정부는 2035년 1.6억명으로 계획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여객수 증가 기대
ㅁ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스러우나 중장기 성장성 유효
- 현재 주가는 2019년 예상 PER 29배에 거래 중이며 밸류에이션 부담스러운 상황
- 다만 상해공항 2019~2021년 연평균 매출과 순이익 성장률은 모두 17%로 동기간 글로벌 Peer 연평균 매출/순익 성장률인 6%/2%를, 3년 평균 ROE는 17%로 글로벌 Peer 평균(11%)을 크게 상회할 전망
- 단기 주가 상승여력은 높지 않지만 항공수익의 안정성과 면세점 임대수익 기반의 성장성 충분한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매력 유효하다는 판단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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