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23 17:20:36
한미약품(128940)이 3·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23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2시 14분 현재 한미약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8,500원(6.11%) 오른 3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3·4분기 매출은 2,620억원,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시장 추정치 2,581억원에 부합하는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추정치 179억원을 23% 상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제넨텍 계약금 유입이 지난 4월 끝났지만 자체 제품 성장이 지속되면서 이를 상쇄할 예정”이라며 “마진이 큰 자체 제품 아모잘탄(18%)과 로수젯(35%), 에소메졸(18%) 등 국내 순환기 전문의약품(ETC) 분야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도 이날 한미약품에 대해 "3분기 연결 매출액 262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3%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매출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허혜민 연구원은 "고마진의 자체제품 매출 확대 등 전문의약품 분야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얀센에 기술수출 권리를 반환받고, 롤론티스의 바이오신약 허가지연 등의 악재로 주가가 연초 대비 크게 하락한 상태"라며 "관련 악재는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신약 개발 관련 임상결과 발표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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