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ASUS IoT' 내세운 에이수스 코리아, 서버 및 미니 PC로 기업시장 공략 나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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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24 00:41:22

    창립 30주년을 맞은 에이수스(ASUS)가 국내 기업 비즈니스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에이수스 코리아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 산업의 변화에 발맞춰 에이수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한 비즈니스 제품을 개발하며 이를 통칭해 'ASUS IoT'라 부른다고 밝혔다. ASUS IoT가 공략하는 분야는 엔터프라이즈 및 SMB&커머셜, 제조업, 교육산업 등이다.

    특히 에이수스의 서버는 20여 년에 가까운 메인보드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9월 시행한 Spec.ORG의 벤치마크 결과 기준 246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8년 국내에 4555대의 에이수스 서버가 납품될 정도로 규모도 작지 않다. 

    ▲ 에이수스 서버 RS300-E10-PS4

    RS300-E10와 같은 엔트리급 서버부터 ESC8000 G4와 같은 하이엔드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ESC8000 G4는 GPU를 8개까지 꽂아 쓸 수 있어 AI 분야에서 수요가 높다. 에이수스 코리아 이상훈 매니저는 "아직 서버 메인보드 점유율은 높지 않지만 기술력을 바탕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쟁사인 기가바이트 서버와 동급 모델을 비교했을 때 에이수스 측은 "자사의 서버가 공기 흐름이 효과적이라 타사의 서버보다 CPU 및 GPU의 온도가 낮으며, 전력 소모도 적고 팬 소리도 작은 편"이라고 밝혔다.

    ASUS IoT 중 미니 PC도 빼놓을 수 없다. 에이수스는 비즈니스 및 일반 소비자를 아우를 수 있는 35개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5년 정도의 비즈니스 경험을 갖추고 있다. 현재 에이수스의 메인보드는 고사양 게이머나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고성능 미니PC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 전문가용 고성능 미니 PC ProArt PA90

    주목할만한 제품은 고성능 미니PC인 'PA90'이다. 인텔 9세대 CPU와 엔비디아 쿼드로 P4000이나 지포스 RTX 2060 그래픽 칩셋을 탑재한다. 여기에 4개의 디스플레이 1.4 포트 및 2개의 썬더볼트3 단자를 갖춰 높은 호환성을 자랑한다. PA90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나 그래픽 디자이너 등 전문가를 위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다른 특징은 시스템의 온도에 따라 상단 커버가 자동으로 개폐되어 쿨링 성능을 조절하는 '에어밴트' 디자인을 갖췄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최대 38% 이상 냉각 성능을 높였다.

    엣지 컴퓨팅을 위한 산업용 PC도 마련했다. 세계적인 수준의 사후 관리 서비스와 장기적 가용성을 무기로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폭넓은 인터페이스로 활용성을 높은 것이 에이수스 산업용 PC의 특징이다.

    에이수스 SBC(싱글 보드 컴퓨터)는 타사 대비 더욱 나은 성능과 내구성, 안정성을 자랑한다. 안드로이드 및 데비앙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다양한 GPIO 포트로 호환성을 높였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 다수의 제작 사례가 있으며, 경험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 에이수스 코리아 이상훈 매니저

    에이수스 코리아 이상훈 매니저는 "에이수스 IoT는 기본에 충실하는 비즈니스를 진행하며, 고객 중심 사고,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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