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24 00:55:59
'동백꽃 필 무렵' 흥식이 아빠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옹산 주민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단서로 보인다.
23일 방송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용식(강하늘)이 옹산 주민들에게 까불이는 노규태(오정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떡집' 김재영(김미화), '백반집' 정귀련(이선희) 모두 아니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용식이 가지고 온 건물 사진에 주목했다. 해당 건물은 까불이가 에스테틱 주인을 살해했던 장소로 창문에 가려져 있는 모습에 의아함을 자아냈다.
박찬숙(김선영) 옆에 앉아있던 한 주민은 "왜 창문을 박스로 가려놨지?"라며 궁금해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저씨 (남편) 미장할 때 이렇게 한다"라고 말했다. 용식의 고개를 갸우뚱하자 떡집 김재영은 "밖에서 안을 못보게 해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편의 행동과 비슷하다고 말했던 옹산 주민에 대해 박찬숙(김선영)은 "노규태와 이 집 화상(남편)은 소울메이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 이후 '동백꽃 필 무렵 흥식이 아빠'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방송 말미 흥식이 캣맘으로 보이는 듯한 장면이 노출되면서 시청자의 궁금증이 급증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렇게 쉽게 '까불이'의 정체를 공개할 리 없다며 흥식이 아빠에 주목했다. 앞서 향미가 까불이와 대화하는 장면에서 '아저씨'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흥식이 아빠가 까불이라는 것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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