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24 18:04:30
교통사고 사망 사고를 낸 연기자 정원중(60)이 사고 현장이 비보호 좌회전 지역에서 났다고 주장했다.
2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정원중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오토바이 운전자의 죽음을 애도한 그는 사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털어놨다.
그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2일 저녁 7시경 경기도 양평읍의 한 마트 비보호 좌회전 구간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아내를 차에 태우고 마트 인근에서 신호 대기를 기다리던 중에 사고가 났는데, 비보호 좌회전 구간이었다는 주장이다.
정원중은 "아파트에 들어가려고 5m 가량 이동했는데, 바로 오토바이가 달려왔다. (피해자가) 보이지 않고 서로 피하기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현장이) 내리막 언덕인 탓에 올라올 때는 서로가 안 보이는 곳이었다. 신호등도 없다. 그곳이 사고가 많이 나는 곳이라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죽었는데 내가 천번이라도 잘못했다고 빌어야 한다. 가슴이 아프다"라고 죄책감을 드러냈다.
사고로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는 배달업을 하던 17살 A군으로,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A군의 가족들은 위키트리를 통해 "정원중이 불법 유턴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며 상반된 주장을 내놨다.
한편 정원중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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