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25 01:56:27
손담비가 공효진 앞에서 결국 눈물을 터트린 가운데 두 사람의 팔자가 담긴 동백꽃과 물망초의 꽃말에 시선이 쏠렸다.
24일 방송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손담비(최향미)가 공효진(동백)과의 연을 끊기 위해 전복 상자 속에 들어있던 동백의 돈 3천만원을 훔쳐 떠났다.
하지만 손담비는 또다시 까멜리아를 찾았다. 코펜하겐에 있던 남동생에게 가려고 했지만 남동생은 손담비가 부끄럽다며 오기를 거부했다. 앞서 손담비는 돈을 버는 족족 남동생에서 보내왔던 것이 드러났다. 부인의 치료비 목적이었다. 하지만 코펜하겐의 병원비는 무료. 손담비는 이를 알면서도 모른척 돈을 보내왔다. 돌아갈 곳이 없었던 손담비는 다시 까멜리아를 찾아왔다. 이런 손담비를 공효진은 또다시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손담비는 "도둑년이라고 하면서 머리채라도 잡아야지. 너 진자 바보냐?" "왜 자꾸 사람 쪽팔리게 하느냐"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사랑 받아본 적도 없는 사람이 왜 그렇게 다 퍼주냐"라며 고마운 마음을 대신했다.
얼굴을 가리며 우는 손담비의 팔에는 공효진의 팔찌가 채워져 있었다. 이를 본 공효진인 그것도 훔쳐갔느냐라고 묻자 손담비는 "너 기억하려고. 그 놈의 동백이 까먹기 싫어서 가져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동백꽃 꽃말 덕에 네 팔자는 필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망초 꽃말이 뭔지 알아? '나를 잊지 말아요'다"라며 자신의 팔자에 비유했다. 물망초는 손담비의 어린 시절 자신의 엄마가 운영했던 창문없던 술집 이름이다.
한편 '동백꽃' 꽃말은 '당신만을 사랑합니다'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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