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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 턴어라운드 지속 11월 기점으로 투자심리 개선 전망..한국투자증권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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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27 00:12:31

    현대차는 국내 최대의 완성차업체로서 관계사인 기아차와 함께 국내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사업환경은 ▷ 선진국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자동차 수요가 느는 추세이고 ▷ 금융 위기 후 자체 기술력 향상과 일본 업체 경쟁력 약화에 힘입어 세계 시장 점유율 높이고 있으며 ▷미국의 자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 움직임과 엔저에 따른 일본업체 경쟁력 회복은 위협 요인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에 대해 1967년 설립된 국내 최대 자동차 회사이며 2018년 판매량은 459만대를 기록했고 주요 모델로 아반떼(15%) 투싼(13%) i10(8%) 크레타(6%) i20(6%) 그리고 싼타페(6%) 엑센트(6%) 등을 꼽았다. 현대차는 2018년 기준 자동차가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금융이 15% 기타(로템 등)가 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주주는 21.43%를 보유한 현대모비스이며 정몽구 회장 또한 5.33%를 보유중이다.

    현대차는 기아차지분 33.9%를 비롯해 현대위아(25.4%) 현대다이모스(47.3%) 현대건설(21%) 등 여러 계열사의 지분을 확보했다. 2018년 기준 내수 점유율은 39.8%(기아차 합산 68.9%)이고 미국 점유율은 4.0%(기아차 합산 7.8%) 중국 점유율은 3.6%(기아차 합산 5.3%)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실적은 SUV 등 믹스개선과 인센티브 축소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했다. 일회성 비용 6830억원을 조정한 영업이익은 1조620억원(영업이익률 3.9%)로 턴어라운드가 지속되며 2019년 11월을 기점으로 투자심리의 개선이 예상된다.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김진우 애널리스트가 밝혔다. 그러나 3분기의 전반적인 실적은 SUV 등 믹스개선과 인센티브 축소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의 발생으로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37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0%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1.4% 증가하며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컨센서스는 일회성 비용이 덜 반영돼 29% 밑돌았다.

    현대차의 부문별 영업이익은 자동차270억원(영업이익률 0.1% / 0.5%p상승 ) 금융2280억원(영업이익률 5.2% / 0.3%p상승),기타 210억원(영업이익률1.1% / 3.9%p하락) 연결조정1030억원(영업이익률 0.5% 0.9%p하락) 등으로 요약된다. 일회성비용은 6830억원이 발생했다.  세부내역은 쎄타엔진 충당금 6000억원과 3분기 임단협 타결 격려금 830억원 등이다. 이를 조정한 영업이익은 1조620억원이고 영업이익률은 3.9%로 집계됐다. 또한 4분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임단협 타결 격려금이 반영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별도 발표를 통해 유럽CO2규제와 관련 벌금을 내지 않도록 차질 없이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또한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목표치도 현대기아 합산 10%로 공개됐다. 현대차의 현재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은 6%이며 내연기관적용 차량 비중은 8%로 전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의 턴어라운드 지속이 예상되면서 11월을 기점으로 투자심리 개선흐름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 주가는 11월 들어 분수령을 맞이할 전망이다. 매크로 환경이 비우호적이나 일회성 비용을 털어낸 3분기 영업이익은 견조하며 턴어라운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오는 11월13일 미국 관세(무역확장법) 결정만 무난히 넘기게 되면 11월초 제네시스 사전계약 신형쏘나타 미국출시 신형그랜저국내 출시 등 호재가 부상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될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신차출시와 계절성에 힘입어 4분기 실적도 다시 회복 궤도로 복귀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경기변동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아왔고 유가와 국민소득 수준와도 밀접하게 관련돼 왔다. 주요제품은 ▷자동차 등(82.2%) ▷할부금융 리스 신용카드(12.2%) ▷철도제작 등(5.6%) 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철광석 ▷알류미늄 ▷구리 ▷플라스틱 등이고 현대차의 실적은 ▷신차 판매량 증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진행되면 실적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차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이고 ▷부채비율27% ▷유동비율171% ▷자산대비차입금비중7% ▷이자보상배율2배 등으로 요약된다. 신규사업으로 ▷자회사 현대카드에서 카드사 최초의 해외 연구개발 오피스인 '현대 디지털 캠프'를 설립중이며 핀테크 시장 개척도 기획중이다. 현대차의 주식 내재가치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재무안전성은 최고등급으로 매겨졌고 현금창출력은 중상위 사업독점력과 수익성장승은 중하위 밸류에이션은 보류 등으로 제시됐다.

    현대차 : 턴어라운드지속 11월 기점으로 투자심리 개선 전망 .. 한국투자증권

    종목리서치 |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Facts : 영업이익 추정치 부합

    3분기 실적은 SUV 등 믹스개선과 인센티브 축소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3,785억원으로(+31.0% YoY, 이하 모두 YoY, 영업이익률 1.4%)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컨센서스는 일회성 비용이 덜 반영돼 29% 하회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자동차 270억원(영업이익률 0.1%, +1.5%p), 금융 2,280억원(영업이익률 5.2%, +0.3%p), 기타 210억원(영업이익률 1.1%, -3.9%p), 연결조정 1,030억원(영업이익률 0.5%, -0.9%p)이다.

    일회성 비용은 6,830억원으로 쎄타 엔진 충당금(6,000억원)과 3분기 임단협 타결 격려금(830억원)이다.

    이를 조정한 영업이익은 1조 620억원(영업이익률 3.9%)이다.

    4분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임단협 타결 격려금이 반영될 전망이다.

    회사는 별도 발표를 통해 유럽CO2 규제는 벌금을 내지 않도록 차질 없이 대응 준비 중이며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목표도 현대기아 합산 10%로 밝혔다(현재 6%, 참고로 내연기관 글로벌 점유율 8%).


    Action : 턴어라운드 지속, 11월을 기점으로 투자심리 개선 전망

    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현대차 주가는 11월에 분수령을 맞이할 전망이다.

    매크로 환경이 비우호적이나 일회성 비용을 조정한 3분기 영업이익은 견조하며 턴어라운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11월 13일 미국 관세(무역확장법) 결정만 무사히 넘기면 11월 초 제네시스 사전계약, 신형 쏘나타 미국 출시, 그랜저 국내 출시 등의 호재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다.

    신차와 계절성에 힘입어 4분기 실적도 다시 회복 궤도로 복귀할 전망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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