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건설기계:인디아 중국에서 건설기계 판매부진으로 실적악화 발목 잡히다..KB증권


  • 홍진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9-10-28 00:10:58

     

    중국시장 점유율 회복이 절실
    목표주가 36,000원으로 하향 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
    인디아와 중국에서의 건설기계 판매부진이 실적악화의 직접적 배경

    현대건설기계는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건설장비 업체로서 굴삭기와 지게차가 주요 제품이다. 사업환경은 ▷건설기계 산업은 구조조정이 끝난 뒤 다시금 성장 사이클에 접어들고 있다. 경기변동과 관련 동사는 ▷국내외 경기 흐름에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경기민감 산업에 속해 있다.

    KB증권 정동익 애널리스는 현대건설기계(코스피 267270 HYUNDAI CONSTRUCTION EQUIPMENT CO.,LTD. KIS-IC : 기계 | KRX : 기계 | KSIC-10 : 건설 및 채광용 기계장비 제조업)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10% 내려잡았다. 새로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실적추정치 하향 조정과 이에 따른 ▷ROE(자기자본이익율) 변화 ▷무위험 이자율과 베타 등 ▷PBR-ROE 모델의 주요 가정치의 변화 등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목표주가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하락으로 19.2%의 상승여력을 확보하여 투자의견은 기존의 Buy(매수)를 유지한다.

    현대건설기계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3분기 실적 (K-IFRS 연결)이 매출액 6396억원 (전년대비 10.0%감소) 영업이익378억원(전년대비 1.6%상승 YoY, 영업이익률 5.9%)을 기록했다고 공시하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 (매출액 7413억원, 영업이익 430억원)를 크게 하회한 부진한 실적이었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예상치에 부합했는데 이는 환율상승의 영향이 컸다.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환율효과는 107억원에 달했다.

    인디아와 중국에서의 건설기계 판매부진이 현대건설기계 실적악화의 직접적 배경으로 작용했다. 부문별로는 건설기계 지역별로는 인디아와 중국의 부진이 실적악화의 직접적 원인이 되었다. 건설기계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0% 감소했다. 인디아와 중국 매출액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9.6%와 7.6% 씩 감소했다. 인디아의 경우 총선 이후 SOC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우기가 끝나는 9월부터는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투자방향에 대한 의사결정지연의 영향으로 수요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KB증권은 중국에서의 시장점유율 회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중국 내수굴삭기 판매량은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실제 판매량은 3만4592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했다. 하지만 견조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기계를 비롯한 외자계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any(Sany Heavy Industry Co., Ltd.는 후난 성 창사에 본사를 둔 중국 다국적 중장비 제조 회사)의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7.4% 증가했지만 현대건설기계는 7.5% 감소해 시장점유율도 3.8%에서 3.1%로 하락했다. 시장상황도 중요하지만 시장점유율 회복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이유다.

    현대건설기계의 주요제품은 ▷건설기계(78.6%) ▷산업차량(13.4%) ▷부품 (8%) 등으로 구성된다. 원재료는 ▷Excavator 부품(3%) ▷Wheel Loader 부품(9.5%) ▷Fork Lift 부품(23.6%) ▷ 기타(5.6%)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건설기계는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환율변동에 따른 가격경쟁력의 변동성이 큰 편이다.

    현대건설기계의 ▷재무건전성은 ▷중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79% ▷유동비율156% ▷자산대비차입금비중31% ▷이자보상배율3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현대건설기계는 건설-채광용 기계장비제조업종에 속해있으며 매출기준으로 현대건설기계가 2위를 달리고 있다. 1~5위 현황은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블로그룹코리아 ▷진성티이씨 ▷에버다임 등이다.

    인디아와 중국에 발목 잡힌 3분기

    목표주가 36,000원으로 하향 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현대건설기계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40,000원에서 36,000원 (12M Fwd. BPS ☓ Target PBR 0.53배)으로 10.0% 하향 조정한다. 새로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실적추정치 하향 조정 및 이에 따른 ROE 변화, 무위험 이자율과 베타 등 PBR-ROE 모델의 주요 가정치 변화 등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하락으로 19.2%의 상승여력을 확보하여 투자의견은 기존의 Buy를 유지한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의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

    현대건설기계는 2019년 3분기 실적 (K-IFRS 연결)이 매출액 6,396억원 (-10.0% YoY), 영업이익 378억원 (+1.6% YoY, 영업이익률 5.9%)을 기록했다고 공시하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 (매출액 7,413억원, 영업이익 430억원)를 크게 하회한 부진한 실적이었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예상치에 부합했는데 이는 환율상승의 영향이 컸다.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환율효과는 +107억원이다. 

    인디아와 중국에서의 건설기계 판매부진이 실적악화의 직접적 배경

    부문별로는 건설기계, 지역별로는 인디아와 중국의 부진이 실적악화의 직접적 원인이 되었다. 건설기계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0% 감소했고, 인디아와 중국 매출액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9.6%와 7.6% 감소했다. 인디아의 경우 총선 이후 SOC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우기가 끝나는 9월부터는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었으나 투자방향에 대한 의사결정 지연의 영향으로 수요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중국에서의 M/S회복이 절실

    당초 중국 내수굴삭기 판매량은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실제 판매량은 34,592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했다. 하지만 견조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기계를 비롯한 외자계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any의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7.4% 증가했지만 현대건설기계는 7.5% 감소해 시장점유율도 3.8%에서 3.1%로 하락했다. 시장상황도 중요하지만 M/S회복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이유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05792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