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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천연 '아토피' 치료제 개발 개가...국내 자생식물 활용 제품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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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28 23:06:37

    한국콜마(대표 윤상현·이호경)가 국내 자생식물을 활용한 천연물 소재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천연물 아토피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기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치료제는 경구용으로 개발되며 국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을 활용한다. 국내 자생 식물 중 최종 후보 소재를 선정한 후 원료 생산, 제제 개발, 임상시험 등 개발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해당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다면 △치료제 원료의 국산화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 해소 등 다양한 장점을 갖게 될 전망이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천연물 확보 및 가치 제고 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돼 일부 연구비를 지원받기로 했다. 총 연구기간은 올해 9월부터 2023년12월까지다. 1차 연도인 올해 투입될 정부지원금은 1억1600만 원, 민간 연구비 1억9400만 원 등 총 3억1000만 원이다.

    한편, 국내 업체 중 천연물 기반의 아토피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것은 한국콜마뿐만이 아니다.

    동국제약은 오는 2023년 출시를 목표로 천연물 아토피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천연물 중에서도 오리나무 추출물을 활용했다.

    또 휴온스도 크림제형의 천연물 아토피치료제 YD-109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아토피피부염은 완치제가 없고 치료제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에서 시판 중인 아토피치료제는 없다. 앞서 국산 천연물 신약 8호 아토피치료제로 영진약품 '유토마외용액2%'가 있었지만 지난해 허가 취소된 바 있다.

    아토피치료제 시장 전망은 밝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2024년 전 세계 아토피치료제 시장은 73억 달러(한화 약 8조20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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