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30 00:00:39
Analyst 장재영 (해외기업분석)
아이플라이텍은 중국 1위 음성인식 인공지능기업이다. 주요 사업부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판관비 절감에 힘입어 2분기 연속 순이익이 확대되고 있다. 3분기 선수금이 급증했고 4분기 들어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누리고 있다.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오픈 플랫폼과 관련 칩셋인 CSK400X 발표 등으로 매출 성장률 회복이 전망된다.
아이플라이텍은 2019년 3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이 108% 증가했다. 10월25일 중국 1위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업인 동사는 2019년 3분기 예상실적(지배지분 순이익 전년대비 55.8~115.3% 상승) 상단에 부합하는 확정실적(지배지분 순이익 전년대비 108.1% 상승)을 발표했다. 3분기 지배지분 순이익 증가율이 2분기에 비해 전년대비 80.1%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이익률이 높은 오픈 플랫폼과 소비자 교육 의료사업부의 견조한 외형 성장과 ▷판관비 절감을 통해 거둔 ‘1인당 수익성 제고’ 효과에 힘입었기 때문이다. 3분기 매출액 성장률( 전년대비 13.1%증가)은 지난 2분기(전년대비 22.3% 증가)에 비해 둔화됐다. 이는 전년 동기의 높은 베이스(전년대비 61.4% 성장)와 올해 지방정부 은행 통신사 등 일부업체들의 지출감소에 따른 결과다. 아울러 아이플라이텍이 고성장사업에 대해 집중하면서 단기수익확보를 유보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그러나 선수금 급증과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4분기 중 매출성장흐름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플라이텍에 대한 4분기 매출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 동사의 선수금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보다 1분기 앞서 선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2019년 3분기 선수금이 전년대비 45.6% 전분기 대비 67.8% 급증함에 따라 향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4분기들어 광군절과 정부집행관련 매출급증 등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고 있어 4분기 매출 장률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아이프라이텍(002230.SZ)을 ‘NH Global Stocks 10’에 포함된 종목으로 2019년 8월 5일 편입했다. '1024 Global Developer Festival’에서 IOT 오픈 플랫폼 iFLYIoT와 가전제품 전용음성칩 CSK400X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동사의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플라이텍은 1999년 설립된 중국 1위 음성인식 인공지능 업체로 MIT 선정 ‘50 Smartest Companies 2017’에서 6위(중국 1위)를 기록했다.
아이플라이텍은 자사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오픈플랫폼에 적용하면서 교육 스마트시티 공공기관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중이다. 중국 음성인식 시장의 선점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8년 중국 음성인식 인공지능시장에서 44.2%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바이두(27.8%) 3위 애플(6.9%) 등과 격차를 크게 벌려왔다.
2017년 동사의 음성인식 인공지능은 중국 정부로부터 바이두(자율주행) 알리바바(스마트 시티) 텐센트(의료영상)와 함께 중국 4대 국가 인공지능 플랫폼 핵심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12.2%를 보유한 중국 1위 통신사인 중국이동통신(China Mobile)이다. 실질적 최대주주는 동사 창업자인 류경봉 회장과 중국 과학기술대학 자산운영부서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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