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0-31 00:00:26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월풀( Whirlpool WHR.US )에 대해 상당기간 기다려온 이익증가흐름이 2019년 4분기 들어 포착됐다면서 해외주식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2019년 3분기 월품의 잠정실적이 공개됐다. 매출액은 50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 하락했고 전분기 대비 2% 내림세였다.
월풀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 상승을 기록했고 전분기 대비 1%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7.2%로 견조한 실적으로 내놨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지역 이익률이 전년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12.8%로 양호했기 때문이다. 또한 유럽과 중동 지역 이익률이 전년 대비 3.0%포인트 증가로 눈에 뜨게 개선됐다.
하나금융투자는 2019년 7월 2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해당 지역 수익성 개선이 진행중이라고 언급했었다. 2019년 3분기 북미와 유럽 지역 합산 영업이익은 3억8000만달러(전년동기 대비 19%상승 전분기 대비 14%상승)로 양호했다. 비우호적 환율 등 악조건 하에서도 제품믹스 개선과 비용절감 노력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월풀은 상향된 연간 가이던스 유지할 전망이다. 동사의 최근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상향으로 제시한 연간 EPS(Earnings Per Share, 주당순이익) 가이던스(14.75~15.50달러)를 유지하면서 상단 근접 가능성을 언급했었다. 2018년부터 진행된 제품믹스 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연간목표 이익률 6.8%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글로벌 가전수요 둔화와 비우호적 환율에 대해서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중남미 지역 가이던스에 변경이 있었다. 북미 지역 수익성이 기존 ~12%에서 12%+로 상향됐고 중남미 지역 시장 성장률은 기존 ~5%에서 3~4%으로 조정됐고 수익성은 기존 6%+에서 ~6%로 하향조정됐다.
월풀은 이익증가로 업황이 전환되고 있다.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5% 5% 씩 감소하며 부진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가전수요 성장세 둔화 비우호적 환율 관세 등 악재가 중첩되었기 때문이다. 2019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하며 연간 증익 가시성이 확보되었다. 2020년 역시 수익성 개선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구조조정 관련 비용이 전년대비 750만달러~1000만달러 수준을 감소해 증익 가능성이 높아졌다. 글로벌 가전 업체 중 매력도 높은 투자처라는 판단이다.
하나금융투자 : Whirlpool(월풀) :
Whirlpool (WHR.US): 오래 기다린 증익 Rating : Not Rated 김록호
□ 3Q19 Review: 북미와 유럽 맑음
Whirlpool의 19년 3분기 매출액은 50.9억달러(YoY -4%, QoQ -2%), 영업이익은 3.7억달러(YoY +10%, QoQ +1%)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7.2%(YoY +1.0%p)로 견조한 실적 시현했는데,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지역 이익률이 12.8%(YoY +0.8%p)로 양호했기 때문이다. 또한, 유럽 및 중동 지역 이익률이 -0.4%(YoY +3.0%p)로 눈에 띄게 개선된 점도 주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보고서(7/24)에서 해당 지역 수익성 개선이 진행중이라 언급한 바 있다. 19년 3분기 북미와 유럽 지역 합산 영업이익은 3.8억달러(YoY +19%, QoQ +14%)로 양호했는데, 비우호적 환율 등 악조건 하에서도 제품믹스 개선 및 비용 절감 노력이 유효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 상향된 연간 가이던스 유지
Whirlpool은 금번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상향 제시한 연간 EPS 가이던스($14.75~$15.50)를 유지하면서 상단 근접 가능성을 언급했다. 2018년부터 진행된 제품믹스 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어 연간 목표 이익률 6.8%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글로벌 가전 수요 둔화 및 비우호적 환율에 대해서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중남미 지역 가이던스에 변경이 있었는데, 1) 북미 지역 수익성이 기존 ~12%에서 12%+로 상향되었고, 2) 중남미 지역 시장 성장률이 기존 ~5%에서 3~4%, 수익성이 기존 6%+에서 ~6%로 하향되었다.
□ 이제는 증익
Whirlpool의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5%, 5% 감소하며 부진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가전 수요 성장세 둔화, 비우호적 환율, 관세 등 악재가 중첩되었기 때문이다. 19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하며 연간 증익 가시성이 확보되었다. 2020년 역시 수익성 개선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구조조정 관련 비용이 전년대비 750만달러~1000만달러 감소해 증익 가능성 높다. 글로벌 가전 업체 중 매력도 높은 투자처라는 판단이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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