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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 영업이익 컨센서스 27% 상회·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한국투자증권


  • 홍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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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31 00:08:11

    현대위아는 현대차 그룹의 자동차부품 및 공작기계 제조업체다. 사업환경은 ▷현대·기아차 글로벌 점유율 상승은 기회요인이며 ▷중국 내 인건비 상승으로 공작기계 수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한미FTA,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부품 아웃소싱 증가로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 기업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한투증권 김진우 애널리스트는 리포트 서문에서 "현대위아의 2019년 3분기 업황과 관련 차량부품사업의 개선과 기계부문 적자 축소로 호실적을 기록했니다. 별도 자료를 통해 밝힌 열관리 사업 추진과 러시아 엔진 공장 투자로 중장기 성장성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단 호실적과 신규 사업 발표로 주가가 장중에 급등한 만큼 중장기 성장성에 초점을 둔 접근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밝혔다.

    3분기 현대위아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7% 웃돌았다. 현대위아 3분기 실적은 차량부품 개선과 기계적자 축소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7.8%의 급증세를 보였고 영업이익률은 2.1% 상승했다.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각각 27% 15% 씩 웃돌았다.

    현대위아의 차량부품 부문은 모듈 소재 등 저수익사업 축소로 매출이 마이너스 6.2%로 부진했으나 믹스개선과 엔진 4륜구동(4WD) 제품 증가로 영업이익이 무려 85% 증가했다. 기계 부문은 업황부진과 사업합리화로 17.5%로 매출감소가 이어졌다. 다만 구조조정 효과로 적자폭은 줄었다.

    김진우 애널리스트는 별도자료를 통해 고개한 열관리사업추진과 러시아 엔진공장 투자로 중장기 성장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열관리 사업은 전장부품 배터리 실내열관리시스템을 포괄한다. 2023년부터 현대기아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전장부품 배터리 열관리시스템부터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다.

    위아는 한편 러시아에 2100억원을 투자해 24만대 규모의 감마엔진 공장을 2021년말까지 신설한다. 2022년 가동률 100%를 예상하며 이 경우 예상 연간 매출은 4,00억원이다. 현재 중국 산동 엔진공장(지분법)에서 러시아와 기타 국가로 수출하는 물량을 대체하는 구조다. 따라서 연결매출 추가인식 효과와 수익성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산동 엔진공장도 설비를 80만대에서 50만대로 축소하면서 가동률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위아의 실적회복세 이어지는 가운데 엔진 외부판매 핵심부품(엔진/4WD) 매출증가, 열관리시스템 진출, 러시아 엔진 공장 등 성장성 또한 부각될 전망이다. 2분기에 다소 아쉬웠던 기계부문이 3분기 들어 개선세가 확인됐다. 또한 자동차부문도 믹스개선과 엔진사업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0월 25일 호실적과 신규 사업 발표로 주가가 장중 8% 급등한 만큼 중장기 성장성에 초점을 둔 접근이 바람직하다.

    현대위아는 ▷경기변동에 민감한 산업군에 속해있으며 자동차 부품은 현대기아차 완성차 판매량에 연동돼 왔고 기계부문은 산업설비투자 수요에 영향을 받아왔다. 주요제품은 ▷자동차부품사업 - 부품(57.1% SL용 전자식 커플링, Turbo-Mani ASSY 외) - 모듈(28.2% Torsion Beam Axle Complete 외) ▷기계 사업 -공작(12.1% NC KIT450 외) -산업기계 등(2.6%)으로 구성된다.

    현대위아의 원재료는 ▷자동차부품사업(86.2%) ▷기계사업(13.8%) 등으로 구성되며 현대위아의 실적 ▷현대·기아차 판매량 증가시 자동차 부품 매출 증가 ▷산업 설비투자 증가시 공작기계 매출 증가 ▷환율 상승시 수익성 개선 등이 진행되면 실적이 개선돼 왔다.

    현대위아의 재무건전성은 중하위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94% ▷유동비율191% ▷자산대비차입금비중25% ▷최근4분기합산 영업익적자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한국투자증권] 현대위아 : 실적개선 진행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Facts : 영업이익 컨센서스 27% 상회

    현대위아 3분기 실적은 차량부품 개선과 기계 적자 축소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73억원으로(+287.8% YoY, 이하 모두 YoY, 영업이익률 2.1%)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각각 27%, 15% 상회했다. 차량부품은 모듈/소재 등 저수익사업 축소로 매출이 부진했으나(-6.2%) 믹스개선 및 엔진/4륜구동(4WD) 제품 증가로 영업이익이 85% 증가했다. 기계 부문은 업황부진과 사업합리화로 매출 감소가 이어졌으나(-17.5%) 구조조정 효과로 적자폭은 줄었다(영업이익률 -6.2%, +0.6%p YoY, +1.8%p QoQ).


    Pros & cons : 열관리 사업 추진과 러시아 엔진 공장 투자

    별도 자료를 통해 밝힌 열관리 사업 추진과 러시아 엔진 공장 투자로 중장기 성장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열관리 사업은 전장부품/배터리/실내 열관리시스템을 포괄한다. 2023년부터 현대기아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전장부품/배터리 열관리시스템부터 납품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위아는 러시아에 2,100억원을 투자해 24만대 규모의 감마 엔진 공장을 2021년말까지 신설한다. 2022년 가동률 100%를 예상하며 이 경우 예상 연간 매출은 4,600억원이다. 현재 중국 산동 엔진공장(지분법)에서 러시아와 기타 국가로 수출하는 물량을 대체하는 구조이므로, 연결 매출 추가 인식 효과와 수익성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산동 엔진공장도 설비를 80만대에서 50만대로 축소하면서 가동률 및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Action :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

    현대위아의 실적회복세 이어지는 가운데 엔진 외부 판매, 핵심부품(엔진/4WD) 매출 증가, 열관리시스템 진출, 러시아 엔진 공장 등 성장성 또한 부각될 전망이다. 2분기에 다소 아쉬웠던 기계 부문이 3분기에는 개선세가 확인됐고, 자동차 부문도 믹스개선 및 엔진사업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단 장중 호실적과 신규 사업 발표로 주가가 25일 8% 급등한 만큼 중장기 성장성에 초점을 둔 접근이 바람직하다.


    베타뉴스 홍진석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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