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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태클, '누가 먼저였나' 설전… 일부 "보복성 그래도 안돼"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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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04 23:56:53

    사진=SPO TV

    손흥민의 태클이 상대 선수의 중상을 불러일으켰다.

    4일 영국에서 열린 토트넘 에버턴 경기에서 발생한 손흥민 태클은 에버턴 선수 안드레 고메스를 향했다. 앞서 손흥민이 이 선수로부터 턱을 가격당하는 몸싸움을 당했다.

    손흥민은 고메스 선수의 앞이나 옆이 아닌 뒤에서 태클을 거는 일명 ‘백태클’을 시도했다. 보이지 않는 태클에 발이 걸린 고메스 선수는 옆에서 달려오던 토트넘 세르주 오리에게 강하게 부딪혔고 그라운드 위에 쓰러지고 말았다.

    축구 팬들은 중상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 손흥민이냐 오리에이냐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손흥민의 발에 먼저 걸려 발목이 꺾였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백태클에 미끄러진 고메스 선수가 오리에의 몸에 부딪혀 발목이 꺾였다는 반대 주장이 있는 것.

    하지만 대부분의 축구팬들은 손흥민의 태클 자체가 없었다면 이같은 불운한 일이 불거지지 않았을 것이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심판이 이날 경기 내내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인 게 큰 화를 불러일으키는데 한몫했다는 주장도 눈에 띈다. 손흥민이 턱을 가격 당했을 당시, 고메스 선수에게 경고를 주었다면 나비효과가 없었을 것이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복성의 태클을 감싸줄 순 없다는데 많은 팬들의 무게가 실리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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