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1-09 00:47:47
[베타뉴스 조창용 기자] 명품패션 플랫폼 ‘디코드’를 운영중인 스타트업 엔코드(대표 정준영)가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일부 고객이 8일 베타뉴스에 알렸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제보에 따르면, 디코드는 이날 이용약관을 개편 하면서 개인의 이용사실을 개별 고객에게 알리는 이메일을 보내던 중 이를 개인에게 따로 보내지 않고 대량으로 이메일도 지우지 않은채 다수 고객에게 보내 개별 고객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한다.
하지만 디코드는 이 문제에 대해 홈페이지에 공식적인 고지 없이 노출된 고객들에게 사과 이메일만 보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게 단순히 사과만 하고 끝날 일인가 개인정보 유출신고 하고 왔다. 강경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적극적인 소비자 행동을 예고했다.
특히, 고객들 사이에서는 "디코드가 단순한 소비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명품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이기 때문에 이렇게 소홀한 고객정보 관리 서비스를 믿고 이용할 수 있겠느냐"며 쌓였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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