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1-11 03:37:27
과열된 수주 경쟁으로 이목이 쏠린 광주 북구 풍향 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에 포스코건설이 선정됐다.
광주 북구 풍향 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9일 조합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총회는 전체 1천12명의 조합원 중 오후 4시 기준 651명이 참석해 성사됐다.
부재자 투표율이 85%에 달해 이미 투표를 마친 조합원 상당수가 서면결의를 철회하고 이날 총회에 다시 참석해야 해 성사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조합원들이 대거 총회장을 찾으면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가 성사됐다.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포스코건설은 참석 조합원 중 958명(현장투표 591명, 부재자투표 367명) 중 501명의 지지로, 2천995가구, 8천억원 규모의 광주 북구 풍향동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428표를 받았다.
이번 시공사 선정에는 포스코와 롯데 등 두 건설사의 치열한 경쟁으로 불법 홍보 논란 등이 발생했고,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각종 고소·고발 사건도 이어지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시공사 선정 경쟁 과정에서 각 건설사가 갖가지 공약을 내세워 분양가가 높게 책정될 것으로 관측되기도 한다.
그러나 오랜 기간 지지부진하던 사업이 조합 설립에 이어 시공사 선정까지 마무리되면서 정상 궤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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