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11-17 14:28:42
키움증권은 최근 해운회사 폴라리스쉬핑, 재보험회사 코리안리의 신종자본증권 등을 높은 금리로 판매하는 상품을 내놓고 저금리기조에 수수료 낮춘 채권상품으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17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최근 해운회사 폴라리스쉬핑, 재보험회사 코리안리의 신종자본증권 등을 높은 금리로 판매하는 상품을 내놓는 등 환매조건부채권(RP), 고금리 회사채, 외화채권 등 금융상품의 종류를 확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증권사들이 너도 나도 투자자의 요구조건에 맞춰 고금리 투자상품을 내놓으며 금리를 높이려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면 수수료를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폴라리스쉬핑, 코리안리재보험 채권 판매 때 선취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으며 환채조건부채권의 이자를 최대 10%까지 주는 특판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환매조건부채권은 금융기관에서 일정 기간 뒤 확정된 금리를 보태 다시 사들이는 조건으로 발행되는 상품이다. 주로 증권사가 보유한 국공채나 특수채, 신용우량채권을 담보로 발행해 환금성이 보장된다.
저금리기조로 예·적금 이자보다 높은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로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투자하기는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금융상품을 공격적으로 마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이런 금융상품을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적극 판매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키움증권은 최근 저금리 기조를 맞은 상황에서 디지털 금융플랫폼을 통한 영업방식이 더욱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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